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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1초 앞, 1초 뒤 내용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by godlife24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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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초반에는 하지메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여주고, 다시 그 후에는 레이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리고 다시 하지메의 시점으로 돌아오며 마무리됩니다. 대만의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을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합니다.

그럼 영화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초 앞 1초 뒤 포스터

 

1. 순수한 첫사랑 로맨스 영화

 

하지메의 시점

하지메 군은 언제나 남들보다 한발 빠릅니다. 늘 사진 찍을 땐 눈을 감아버리고, 달리기 출발점에서 먼저 출발하고, 컵라면은 2분만에 뚜껑을 열어버립니다. 그는 과거에는 배달원 일을 했지만 반복되는 신호 위반과 과속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되었고 그 후 우체국에서 일합니다.

어느 날 퇴근길에 다리 밑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사쿠라코를 보게 됩니다. 하지메는 은행에서 노래를 홍보해 주고 싶다며 음반이 있는지 물었고, 다음에 CD를 받기로 합니다. 다음 날 은행으로 찾아온 그녀는 CD를 전해주고 갑니다. 하지메는 라디오에 그 곡을 신청하고 우연히 통화 연결까지 성공합니다. 노래를 신청하기 위해 그날의 메시지 테마였던 '나의 유실물'에 맞는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합니다. 과거의 어느 날 국수를 먹다가 고명을 사러나간 아버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지 못했다는 사연을 신청합니다. 

 

2번 창구에서 일을 하는 하지메에게 매일 우표를 한 장씩 사가는 여자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 여자를 어떤 할아버지가 새치기 하려고 해서 하지메는 여자의 편을 들어줍니다. 그때 사쿠라코가 우체국에 찾아와 하지메를 도와주고 도시락을 전해주고 갑니다. 

하지메는 퇴근 후 사쿠라코가 노래하는 다리 밑으로 찾아가 꽃다발을 전해주고 그렇게 둘은 사귀는 사이가 됩니다. 

어느 날 사쿠라코가 아픈 남동생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힘든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메는 부족한 돈을 벌 수 있게 함께 상금을 타기 위해 대회를 나가자고 합니다. 그런 그의 말에 웃음을 찾고 함께 데이트를 즐긴 둘은 다음 날 둘은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약속합니다. 약속 시간보다 빠르게 준비한 하지메는 사쿠라코에게 줄 돈 40만 엔을 챙겨서 버스에 탑니다. 그러나 가던 중 갑자기 다시 집에서 눈을 뜨며 일어나게 됩니다. 주머니 속에 넣어둔 돈은 모래가 되어 있었고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습니다. 다시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나간 하지메는 오늘이 일요일이 아닌 월요임일을 알게 됩니다. 갑자기 그의 하루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40만엔은 전자레인지에서 나옵니다. 사쿠라코는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고 슬퍼하며 길을 걷던 하지메는 우연히 사진관에 진열된 자신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알바하는 여학생이 찍은 사진이라는 사장님의 말에 사쿠라코인지 확인을 했지만 사장님은 알바생이 눈에 안 띄는 카메라 소녀라고 말해줍니다. 하지메는 사진 속 장소가 어디인지 사장님께 물어보았고 다시 일을 하던 도중 매일 우표를 사던 여자가 늘 카메라를 들고 다녔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손님 정보를 찾아 그녀가 매일 편지를 보내던 도시가 아까 사진 속 바다가 있는 도시임을 알게 된 하지메는 그 우편함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우편함은 열쇠로 잠겨있었고 본집에 간 하지메는 어릴 적 자신이 갖고 있던 열쇠를 찾습니다. 그 열쇠로 우편함을 열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사진관 알바생 레이카가 보낸 수많은 편지들을 보게 됩니다. 편지 속에는 사진관에서 보았던 그날의 사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자신의 사진과 심지어 어린 시절 속 자신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통해 잊고 있던 과거 추억이 떠오릅니다.

 

 

 

레이카의 시점

레이카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늦습니다. 달리기를 할 때도 남들보다 늦게 출발하고 가위바위보를 할 때에도 늘 늦게 내고 모기를 잡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 레이카의 취미는 아빠가 물려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 입니다. 하지만 움직이는 것을 찍기에 레이카에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레이카는 우연히 길에서 다친 학생을 도와주고 있는 하지메 군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쫓아가 우체국에 간 레이카는 그에게서 우표를 한 장 사게 됩니다. 우표를 사며 하지메의 이름표를 보고 그가 어릴 적 알던 오빠였음을 떠올립니다. 그 후부터 레이카는 하지메를 띠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매일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샀습니다. 그러다 하지메가 사쿠라코라는 여자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느 날 레이카는 골목에서 불량배들과 함께 사쿠라코가 한 남자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남자를 꼬셔 자신을 서포트하게 만든 후에 그가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싸줬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화를 내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메에게 사쿠라코의 본모습을 알려주기 위해 은행에 간 레이카는 사쿠라코가 아까 그 도시락을 하지메에게 주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얘기를 전해주지 못했고 하지메는 사쿠라코와 사귀게 됩니다. 레이카는 그 둘을 몰래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레이카는 데이트 후 집으로 돌아가는 사쿠라코를 쫓아갑니다. 하지만 사쿠라코에게 들키게 되고 둘은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하지메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레이카는 그녀의 얼굴에 술을 붓고 라디오에서 그녀에 대한 진심을 고백하고 있는 하지메의 음성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가 상처받지 않게 불꽃놀이 데이트에 꼭 나가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레이카는 눈앞에 보이는 모기를 잡습니다. 처음으로 모기를 잡게 된 레이카는 기쁜 마음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레이카를 제외 한 모든 세상이 멈춰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한 사람의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멈춘 사람들 속에서 놀란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버스 기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버스 안에서 멈춰있는 하지메를 발견합니다. 하지메의 뒷좌석에 앉은 남자는 하지메의 주머니 속에 돈을 훔치려다 멈춰있었습니다. 레이카는 운전 기사에게 부탁해 아마노하시타데로 버스를 운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려다 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 되고 레이카도 다리를 다친 채 입원했었습니다. 그때 병실에서 하지메를 만났었습니다. 아픈 자신을 귀찮게 하며 웃게 해주었던 하지메와 그녀는 친구가 되었고 그가 퇴원할 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메가 퇴원한다는 소식에 눈물 흘리던 레이카에게 하지메는 편지를 주고받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카는 퇴원 후에 살 곳이 정해지지 않아 편지를 왕래할 수 없을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둘은 우편함 열쇠를 나눠 가진 채 둘만의 비밀 편지함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함께 아마노하시타테의 바다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퇴원 후 레이카는 매주 월요일마다 편지함에 편지를 확인하러 갔지만 3시간이 걸리는 그 곳에 하지메가 찾아와 편지를 확인할 리 없었습니다. 하지메의 주소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지메에게 직접 편지를 보낼 수 없었습니다.

 

아마노하시타데에 도착한 레이카는 마차에 하지메를 태워 바다로 끌고 갔습니다. 혼자 조개껍데기와 나뭇가지를 엮어 조형물을 만든 채 멈춰있는 하지메와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길에 뒷자리에서 재채기를 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놀란 운전기사와 레이카는 차를 세우고 뒷자리에서 신문을 들고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신문을 치웠습니다. 그는 멈춘 척하고 있다가 버스 기사가 뺨을 때리자 움직였고 알고 보니 그의 정체는 하지메의 사라진 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온 세상이 멈춘 상황을 두번째 겪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버스기사와 레이카만 움직일 수 있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보다 이름의 획수가 훨씬 길고 그들이 이름을 쓸 때마다 남들보다 오래 걸려서 손해 본 시간들이 누적되었고 신이 그 시간을 이렇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멈춰있는 하지메에게 자신이 사라졌던 날의 진실을 이야기해 줍니다. 사실 고명을 사러 가려던 것이 아니라 전차에 뛰어들려고 했었던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웠던 아버지는 죽으려 했지만 갑자기 세상이 멈춰버렸고 그렇게 세상을 저주한 채 남편과 아버지로서가 아닌 스스로를 찾으며 지냈다고 했습니다.

 

버스 기사와 레이카의 도움을 받아 하지메의 본집으로 간 아버지는 멈춰있는 엄마와 하지메를 앉힌 채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레이카에게 돈을 주며 과거에 자신이 하지메에게 지키지 못한 약속을 대신하여 하지메에게 빠삐코를 사 주라고 부탁하고 떠나갑니다. 그리고 레이카는 하지메를 집에 데려다주고 하지메의 40만 엔은 전자레인지 속에 보관해준 채 버스 기사와 함께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다시 세상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레이카가 하지메를 집에 데려준 탓에 버스 안에 있다 깨어난 사람들은 버스 안에서 남자가 사라졌다며 놀라게 되었습니다. 

레이카는 다음 날 은행으로 가서 우표를 사고 돌아가던 길에 아버지께서 부탁하신 빠삐코가 생각나서 다시 돌아가던 길에 차에 치이고 맙니다.

 

다시 하지메 시점

 

알바를 그만두고 사라졌다는 그녀를 찾기 위해 하지메는 레이카가 살던 곳으로 전근신청을 하게 됩니다.

우편함에서 근무하게 된지 1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둘의 비밀 우편함에는 그 후로 편지가 오지 않습니다. 그리던 어느 날 다리를 절뚝이며 우표를 사러 온 레이카를 만나게 됩니다. 레이카는 우표를 붙여 편지를 하지메에게 건네주며 누군가에게 부탁받았다며 빠삐코도 함께 줍니다. 

 

2. 개인적 후기

레이카가 차에 치여서 죽는 줄 알고 잠깐 걱정했지만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영화에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원작에서는 지금과는 반대로 남들보다 빠른 여자와 느린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합니다. 최근 허광한 배우와 함께 로맨스 영화를 찍은  키요하라 카야가 여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였습니다. 타임슬립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조금은 다른 스토리였지만 그래도 신의 공평함과 또 만나야 할 인연은 반드시 만난다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한 번쯤 볼만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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