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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어게인 1997 정보 줄거리 후기

by godlife24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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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정보 판타지 타임 슬립 영화

 

40대 스턴트맨이 우연히 죽음으로 인해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게 되고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는 이야기입니다.
신승훈 감독의 첫 데뷔작품이라고 합니다. 4월에 개봉한 영화인데 넷플릭스에 공개되어서 관람해 보았습니다.
모든 기억을 가진 채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만들 수 있을까?에 관한 내용입니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조병규 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1997년 그때 그 시절의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2. 영화의 줄거리

 

40대 우석(조병규)은 스턴트맨입니다. 과거 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얼굴의 흉터 때문에 매번 제대로 된 배역을 따지 못하게 되고 배우의 꿈을 버리지 못한 채 얼굴이 나오지 않는 스턴트맨이 되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아내와 딸의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데 어느 날 촬영 중 우연히 죽게 됩니다. 하지만 죽지 않고 1시간 전인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얼마 전 우연히 길에서 만난 스님으로부터 샀던 5장의 부적 때문에 일어난 일인 것 같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또 죽게 되고 이번엔 일주일 전으로 오게 됩니다. 얼마 후 다시 만난 그때 그 스님으로부터 그 부적들이 남에 의해 죽게 되었을 때 기억을 가진 채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우석은 다시 한번 더 죽게 되고 1997년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갑니다.

 

학교 짱으로 우석의 인생 중 가장 잘나갔다고 생각하던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우석은 이번 생에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또 자신 때문에 미래에 고생하던 아내를 위해 아내와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석은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게 되고 아내 지민과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를 미래에 저작권료 100억을 받게 될 석민과 엮어주려 합니다.

하지만 배우의 꿈을 버리기엔 계속해서 눈에 밟혔고 결국 우석은 다시 배우를 하겠다고 결심하고 지민과 연극제를 준비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화가 난 석민이는 우석에게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지민이 납치되었다고 거짓말하고 우석을 불러내어 불량 학생들과 싸우게 만듭니다. 한참을 맞다가 뒤늦게 찾아와 준 친구들 덕분에 다행히 벗어나게 되고 무사히 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석민이 칼을 들고 나타나 우석을 위협하고 싸우던 도중에 우석이 칼에 찔려 죽고 맙니다.

 

모든 부적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 우석이는 더 어린 시절로 돌아가 깨어납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다시 인생을 살아가게 되고 결국 처음처럼 얼굴의 흉터를 가진 채 스턴트맨이 되었고, 지민과 결혼하여 살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나게 그때 그 스님을 보고 우석은 부적을 더 줄 수 없냐고 물어보는데 스님은 놀란 채 어떻게 과거의 기억을 갖고 있는지 묻습니다. 사실 알고 보니 5장인 줄 알았던 마지막 부적이 2장이 겹쳐있었고 5장이 아닌 6장이라 우석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우석은 과거로 여러 차례 돌아갔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처음과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고, 친구들과 함께 여전히 잘 지내며 끝이 납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어려웠던 돈 문제도 극복하고 계속 포기하지 않고 오디션에 도전한 결과 작지만 배우로서의 역할도 얻어내며 마무리됩니다.

 

3.개인적인 관람 후기

 

일단 타임슬립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대를 갖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다른 작품들보다는 조금 아쉬운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로 여러 차례 돌아갔지만 결국 다시 처음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과거로 돌아갈 것을 후회할 것이 아닌 현재를 더 열심히 살아 나가려고 노력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도 현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도 과거를 완전히 바꾸지는 않았지만 다시 살게 된 인생에서 처음과 비슷한 상태로 그때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극복한 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가볍게 시간 보내는 용의 영화로 추천합니다.

 

어게인 1997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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