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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코미디 영화 핸섬 가이즈 후기 올여름 극장영화 이거지

by godlife24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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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핸섬 가이즈' 시사회 후기

 
영화 핸섬 가이즈의 개봉일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감사히도 저는 오늘 시사회를 통해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원작인 ‘터커 & 데일 vs 이블‘을 너무 재미있게 봤었던 저에게는 너무 똑같지 않게, 그러나 원작을 해치지 않은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두 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 핸섬 가이즈를 추천해 드리고 영화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출연 배우들 역시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 반가운 얼굴들의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이희준 배우의 코믹 연기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할아버지 역할도 인상 깊은 연기였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반전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 더욱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연기도 웃음 포인트가 아주 많으니 꼭 스크린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핸섬가이즈 상구(이희준)

 
이 영화의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은 처음 보시면 잔인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 원작이 원래 잔인하다 보니 그런 요소가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서 저는 보는 데 아주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작과 다르게 잔인한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돌려서 표현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영화를 보러 가게 되신다면 미리 조금은 잔인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덜 놀라실 것 같습니다.
 
 

2. 핸섬 가이즈 줄거리

 

남들이 오해해도 우린 괜찮아



주인공인 재필과 상구는 누가 봐도 무서운 외모를 갖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트에서 마주친 학생들은 넘어진 학생을 일으켜주려 했던 상구를 나쁜 짓을 하려는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하고, 차에 치여 죽은 염소를 묻어주려 하는 둘의 모습을 지나가던 경찰은 시신을 매장하려는 모습으로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둘은 서로를 미남이라고 얘기해주며 돈독히 지냅니다.

어느 날 목수인 둘은 둘만의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 집은 과거 미국 선교사가 살던 신부의 집이었는데 지금은 예전 모습과 달리 많이 낡고 허름했습니다. 하지만 멋지게 꾸미면 되지! 재필과 상구는 집 이곳저곳을 손보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어 둘은 낚시를 하러 호수에 갑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들에게 화가 나서 호수로 온 ‘미나’를 보게 되고, 그들을 보고 놀란 미나가 넘어지며 호수에 빠지게 됩니다. 재필이 빠르게 뛰어들어 미나를 구하지만 멀리서 그 모습을 발견한 미나의 친구들이 미나가 납치되었다고 오해합니다. 미나는 다음날 재필과 상구의 집에서 깨어나게 되고 미나는 도망가기 위해 짐을 챙겨 나가다가 재필을 마주쳐서 그를 공격하려 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조절 실패로 문을 때립니다. 재필과 상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오해였음 깨닫게 된 미나는 그들에게 사과하고 상구가 준비해 준 아침 식사를 함께 맛있게 먹습니다. 한편 미나에게 벗어준 옷에 자신의 핸드폰이 들어있음을 알게 된 골프선수 성빈은 핸드폰 속에 자신의 부적절한 사생활이 공개될까 두려워 친구들과 함께 미나를 찾으러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들과 싸우려는 학생들이 어이없게도 하나 둘 씩 죽어 나갑니다. 재필과 상구가 죽인 것은 아니지만 자꾸 황당하게 자신들을 공격하고 앞에서 죽어가는 학생들을 보며 오해를 풀어보려 열심히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결국 학생들이 모두 죽고 마지막으로 성빈의 몸에 들어간 악령은 재필과 상구마저 죽이려 합니다. 위험한 순간에 미나가 과거 신부님이 악령을 잠재우는 데 사용했다는 은 총알을 찾아내어 악령을 쏘고 그들을 구해줍니다. 하늘에서 나타난 손이 악령을 잡아가고 그렇게 재필과 상구도 살인자 누명을 벗고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서로가 유일한 친구였던 상구와 재필은 새로운 친구 미나와 함께 여행도 다니며 즐거운 일상을 보내게 된다는 내용이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옵니다.  (쿠키영상 따로 없습니다.)
 
 

원작과 다르게 추가된 요소 악령 '바포메트'

 
주인공들이 이사한 집에는 지하실이 있었습니다. 지하실 바닥 한 편에 누군가가 새겨놓은 문양이 있었습니다. 그 문양은 과거에 염소 귀신이라 불리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여자아이에게 염소 악령이 씌어서 밤마다 사람들을 해쳐서 신부님이 악령을 봉인했던 흔적이라는 설정입니다. 학생들이 도로에서 염소를 차로 치고, 상구와 재필이 집 뒤편에 염소를 묻어주면서 어두운 기운이 그곳에서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주인공들 주변에서 자꾸 사망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재필과 상구를 오해한 학생들이 두 사람을 공격하려다 황당하게 죽어 나가면서 악령을 깨우기 위해 필요한 제물이 되어버리고 염소 악령 '바포메트'가 깨어나 모두를 죽이려 한다는 내용이 원작과는 조금 다른 점이었습니다. 신선한 요소로 차별점을 주어 뻔히 예상할 수 없게 영화를 진행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핸섬 가이즈 포스터

 
 

3. 영화가 주는 교훈

 
편견과 의심으로 끝없이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 제대로 된 소통이 필요함과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켜 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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