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괴짜지만 예쁜 걸 후기 결말 패션 하이틴 드라마

1. 영국 드라마 괴짜지만 예쁜 걸

 
홀리 스메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스스로를 괴짜라고 생각하는 16살 소녀 해리엇이 우연한 기회로 슈퍼모델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화마다 30분 정도의 짧은 길이로 되어 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좋은 드라마라 추천합니다.

 

2. 있는 그대로 스스로를 사랑하자

 
요즘 자존감에 관한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 역시 괴짜라고 불리는 소녀지만 결국 자신의 매력을 찾고 기죽지 않고 도전하여 자존감을 찾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괴짜여도 괜찮아! 나 스스로 당당하면 되니까! 이런 교훈을 전해주는 게 아니었을까요?
 

따뜻한 캐릭터들의 등장

특히 저는 극 중 '윌버' 역할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의 좋은 면을 발견해 주고 끝까지 믿어주며 응원해 주는 사람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러웠습니다. 해리엇의 아빠도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분이셔서 드라마를 보는 중간 아빠로 인해 미소 짓는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해리엇의 촬영장에서 엄마와 아빠가 둘만의 세상에 빠져 장난치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이런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들 또한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일 수도 있겠습니다.
 
3. 내용과 결말

내용

여자 주인공 해리엇은 괴짜라 불리는 학생입니다. 학교에서도 그녀를 놀리고 괴롭히지만 그녀는 단짝 친구인 냇과 함께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에 다닙니다. 해리엇은 어느 날 학교 현장 학습으로 패션쇼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해리엇은 새로운 얼굴의 모델을 찾던 윌버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패션모델이 꿈인 절친 냇이 신경 쓰여서 해리엇은 그 제안을 거절하고 맙니다. 포기하지 않고 윌버는 해리엇의 학교로 찾아와 해리엇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지속적인 친구들의 괴롭힘 때문에 점점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해리엇은 그때 마침 윌버의 제안을 또 받게 되고 냇과 함께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결정합니다. 해리엇은 새엄마, 아빠, 냇과 함께 오디션에 참가하러 가는데 그곳에서 해리엇은 현장 체험 학습 때 마주쳤던 모델 닉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그에게 여러 가지 모델 포즈 조언을 받으며 호감을 쌓게 됩니다. 거미 의상을 입고 등장한 해리엇을 윌버는 역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봐주었고 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부모님께 이야기하지만 새엄마의 반대로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해리엇은 새엄마를 설득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아빠 생일파티 때 모두의 앞에서 발표하지만 새엄마는 크게 화를 내고 결국 해리엇은 냇과 함께 학교에 빠지고 몰래 오디션을 보러 갑니다. '유지 리'의 런웨이에 서게 될 새로운 모델을 뽑는 오디션에서 해리엇이 뽑히게 되고 떨어진 냇이 실망하는 모습에 해리엇은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못한 채 아빠와 함께 비밀로 모델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해리엇은 큰 무대에서 넘어져서 실수했지만 일어나서 끝까지 워킹을 마무리하였고 그래도 벌을 받게 될 줄 알았던 해리엇의 걱정과는 달리 유지 리가 그녀의 매력을 알아보고 잡지에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비밀이라기엔 해리엇은 결국 만천하에 알려지게 됩니다. 파티에서 해리엇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힘들어하고 지치게 되는데 닉이 나타나 파티에서부터 나와서 그와 데이트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닉과 함께 박물관 데이트를 하던 도중에 사진이 찍혀 그녀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닉의 가짜 여자 친구 연기를 하던 소피는 닉과 가까워진 해리엇을 질투하기 시작합니다.
 
해리엇은 학교에 돌아갔는데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이 해리엇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고 먼저 인사하며 다가옵니다. 그녀가 모델이 되었음을 모두 알게 된 후였던 것입니다. 친구인 냇을 찾으러 가지만 냇은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한 상태였고 해리엇은 사과하고 다가가지만 냇의 화는 풀리지 않고 잠시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해리엇은 패션쇼 이후 광고 촬영까지 하게 됩니다. 닉을 남자 주인공으로 하여 소피와 해리엇이 함께 촬영하게 되었는데 소피는 해리엇을 시기하여 해리엇이 다른 모델과 뺨 인사를 하다 실수로 뽀뽀하게 되는 장면을 SNS에 올려 해리엇이 나쁜 이미지가 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해리엇은 기죽지 않았고 그 모습에 화가 난 소피는 그녀를 더 자극해 버리고, 더 이상 참지 않는 해리엇은 사고를 치고 맙니다.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광고 촬영이 비밀인 사실을 그 영상에서 알리게 돼버리고 유지 리는 이에 화가 납니다. 결국 해리엇은 스스로 모델을 그만둡니다. 그 후 해리엇은 냇과 화해 하게 되었고, 냇은 모델로서가 아닌 디자인을 공부하게 됩니다.
 

결말

 
해리엇이 그만둔 사실을 알고 윌버는 해리엇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그녀를 데려오자고 하지만 그의 뜻을 들어주지 않자 그 역시 회사를 그만두고 해리엇을 찾아갑니다. 윌버와 함께 유지 리의 패션쇼에 가기로 계획하였고 해리엇은 냇이 만들어 준 드레스를 입고 쇼에 갑니다. 닉이 이모인 유지를 설득하는 것을 도와준 덕에 해리엇은 다시 유지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또 가만두지 않고 소피는 해리엇의 등에 '괴짜'라고 쓴 종이를 붙여 그녀가 망신당하게 하려고 했지만 해리엇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무대를 선보입니다. 그녀의 다음 차례였던 닉이 나와서 등에 붙은 종이를 떼어 주고 둘은 키스하며 쇼가 끝납니다. 이날 이후 유지가 '괴짜'를 새긴 옷을 디자인하고 그 옷을 해리엇이 입으면서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