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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캣퍼슨 정보, 후기, 로맨스? 공포영화?

by godlife24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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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캣 퍼슨 정보


6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캣 퍼슨'은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제목인 '캣 퍼슨'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상영시간은 119분으로 두 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이 영화는 2017년 뉴요커 잡지에 발표되었던 단편소설 '캣 퍼슨'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무명이었던 크리스틴 루페니언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을 만큼 화제가 됐던 소설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남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데이트의 공포와 설렘이 잘 표현된 영화입니다.

 

2. 시사회 후기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서 더 공감되고 무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로맨스인 듯하지만 공포영화 같기도 하고, 긴장하며 보느라 2시간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여자 주인공도 남자 주인공도 누구 하나의 잘못만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여러모로 현대 사회의 연애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잘 녹아있는 것 같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로버트도 의도적으로 마고에게 접근한 건 잘못된 방법이었던 것 같고, 헤어질 때 심한 말을 한 것은 잘못한 행동 같지만 마고 역시 제대로 물어보지도 않고 혼자 의심하는 점과 너무 자주 과한 상상을 하며 스스로 로버트를 무서운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시간의 제약 때문에 원작 소설에서 더 자세히 다루어졌을 부분들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을 것 같아서 원작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마지막까지도 계속해서 남자의 말을 믿지 못하고 나쁘게 상상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 현대 사회에서 빈번하게 들려오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그런 걱정과 상상이 이상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남녀의 심리를 현실적으로 섬세하게 잘 표현한 영화인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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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로버트 역을 맡은 배우 니콜라스 브라운이 "이 영화에선 두 사람 모두 옳고 동시에 모두 틀리며 그 누구도 승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정말 딱 이 영화를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느껴지네요. 더운 여름날 설렘과 공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3. 캣 퍼슨 줄거리

 

주인공 마고는 20살 대학생이고 영화관에서 팝콘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어느 날 손님으로 나타난 로버트에게 관심을 갖게 된 마고는 그를 눈여겨보게 됩니다. 말도 걸어보고 하지만 마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던 로버트가 몇번이나 마주치자 마고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게 되면서 그 둘은 문자를 나누며 점점 호감을 갖게 됩니다. 현대인들의 연애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문자를 주고받을수록 둘은 더 가까워졌고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늦은 밤까지 연구실에서 연구하던 마고가 배고프다고 하자 로버트는 간식거리를 사서 연구실에서 처음으로 단둘이 만나게 됩니다. 마고는 '혹시 로버트가 연쇄살인마이면 어쩌지?'하는 상상을 합니다. 연구실 창고를 구경하던 중에 창고 문이 닫히게 되고 마고의 상상은 다시 한번 더 로버트가 고의로 문을 잠갔다고 생각하게 되고 마고는 무서워하며 탈출하려고 애씁니다. 결국 첫 만남이 다소 아름답지 못했지만 마고는 로버트와 계속해서 문자를 이어가고 싶다고 고백하고 로버트 역시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하며 다음에 다시 데이트하기로 약속합니다. 가을 방학이 되어 마고는 본가로 내려가게 되고 방학 동안에도 둘은 끊임없이 문자를 나누며 마고는 로버트가 더 좋아지게 됩니다. 개학하고 로버트와 다시 데이트하게 된 마고는 로버트와 영화를 보러 가는데 영화를 보면서 자기가 얘기하는 이야기에 로버트가 대답도 해주지 않고 영화만 집중해서 보는 모습에 실망합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로버트는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기분이 좋지 않은 줄 알고 속상해하지만 마고는 로버트를 배려해서 괜찮은 척합니다. 술을 마시러 가기로 한 둘은 술집에 갔다가 마고가 20살이어서 입장하지 못하게 되어 그동안 마고가 나이를 거짓말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눈물을 흘리는 마고를 보며 섹시하다고 느낀 로버트는 괜찮다고 그녀를 위로해 주고 다른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게 됩니다. 술을 마시고 로버트의 집에 가게 된 마고는 그와 함께 잠자리하게 되지만 그녀가 상상했던 모습과 다른 로버트의 모습에 크게 실망합니다. 고양이를 키운다고 했었던 로버트이지만 로버트의 집에서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그녀는 로버트를 불신하게 됩니다. 그와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 고민하는 마고의 모습에 마고의 절친이 대신 이별 문자를 보내주었고 이별을 받아들이는 듯했던 로버트는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며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답장이 오지 않자 그녀에게 심한 문자를 보내고 그의 보복이 무서워진 마고는 호신용품을 구매하고 로버트의 위치를 추적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로버트 차에 추적 장치를 달기 위해 몰래 그의 집에 찾아갑니다. 하지만 로버트에게 들킨 마고는 로버트를 공격하려다 자신에게 스프레이를 쏘고 기절합니다. 깨어난 마고는 더욱더 공포에 빠진 채 집에 보내달라고 요구하지만 로버트는 자신이 그녀를 공격한 범인으로 오해받을 것이라 걱정하며 그녀를 보내주지 않으려 합니다. 도망가려는 마고와 그녀를 막으려는 로버트의 몸싸움은 점점 크게 번지고 결국 지하창고로 함께 굴러떨어집니다. 다툼 과정에서 고양이가 튀어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그녀가 그를 오해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실 그의 집에 고양이가 있었던 것이죠.

지하창고에서 쓰러진 난로 때문에 집에 불이 나고 그 와중에 그녀를 도와주려는 로버트를 마고는 믿지 못합니다. 결국 함께 하수구에 숨고 결국 살아남아 깨어나지만 로버트는 집과 직장을 잃은 채 이사를 하게 되고, 마고는 로버트가 이사 갔다는 사실 또한 의심하면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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