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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드라마 우리 집 마지막회 결말

by godlife24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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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 집 결말

 

1. 1화~11화 줄거리 요약

 
노영원(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상담가이자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의 남편 최재진은 성형외과 의사이고, 그의 시어머니 홍사강은 추리소설 작가입니다. 완벽해 보이는 이 가족에게 한 협박범에게서 편지가 오게 되면서 드라마가 진행됩니다. 영원의 완벽한 가족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하나씩 밝혀주겠다는 범인은 시아버지의 진실부터 밝힙니다. 어느 날 산에 갔다가 떨어진 돌에 맞아 죽게 된 시아버지가 사실 영원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 남편이 바람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상대는 얼마 전 영원을 찾아와 상담을 받았던 '이세나'였습니다. 그녀는 계획적으로 영원의 가족에게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이세나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세나가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가족들 모두 죽었고, 그녀와 결혼했던 남편들 모두 죽고 거액의 보험금을 그녀가 수령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실을 안 영원은 시어머니 사강과 함께 재진을 찾아 나섭니다. 세나가 재진을 같은 수법으로 죽이기 전에 재진을 찾아야 한다는 시어머니와 함께 재진의 뒤를 추적합니다. 경찰의 도움으로 재진의 차가 통영까지 움직임을 확인한 둘은 통영으로 찾아가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바다에서 재진이 빌린 렌터카가 빠져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재진이 죽었을까 봐 걱정에 빠집니다. 재진이 세나와 묵은 곳을 찾아낸 그들은 그곳에서 재진의 유서를 발견합니다.
 
세나는 재진을 시켜 유서를 쓰게 하고 재진에게 함께 둘만의 새로운 시작을 하자고 합니다. 한편 수영을 하던 재진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재진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가족들이 재진을 끝까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여 세나는 재진에게 돌아가 모든 것을 정리하고 오라고 시킵니다.
세나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재진은 세나에게 온통 빠져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자신은 행복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영원은 남편의 외도 사실에 충격과 실망을 받았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재진에게 이세나가 그동안 자신을 협박해 왔음을 이야기해 주고 정신 차리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영원의 집에 스파이를 심어놨었으며, 집안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두고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음도 밝혀냅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재진은 결국 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고 세나가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영원을 시기하여 영원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기 위해 접근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 목표는 세나의 아들 도현이라는 것을 알고 함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진도 함께 이세나를 잡기로 합니다. 
 
도현은 재진이 얼마 전 데려온 과외 선생 문태오와 시간을 보내며 도현 역시 가스라이팅 당합니다. 도현이는 사실 동성애자인데 이런 사실을 영원에게 말해도 그를 이해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세뇌시켜왔고, 도현은 결국 가짜 여자 친구와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좋아하는 선배가 있는 곳으로 유학을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게 된 영원이 도현을 존중해 주었고 문태오 역시 이세나와 관련된 인물일 것이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이세나의 과거를 파헤치던 중 이세나의 죽은 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세나가 오랬 동안 봉사하던 보육원에 갔다가 문태오와 세나가 같은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한편 집사의 정체까지 들켜버린 세나는 집사를 죽여버리기로 하고 이를 영원에게 뒤집어씌우려 하지만 늘 자기 뜻대로만 하는 세나가 맘에 들지 않던 태오는 자기 멋대로 영원이 아닌 사강에게 죄를 뒤집어씌웁니다.
문태오의 정체를 알게 된 영원이 문태오를 집으로 불러들여 그를 자극하여 범행을 자백하게 만들고 문태오를 체포하고 사강은 누명임이 밝혀지고 풀려납니다.
 
영원과 사강은 자기 뜻대로 모든 걸 움직여야 하는 나르시시스트 세나를 잡기 위해 일부러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게 분노하게 만들기로 합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나가 요구한 대로 발표하는 척 하다가 이세나의 만행을 밝힙니다.
화가 난 이세나는 영원의 아들 도현을 납치합니다. 
 
 
 

2. 우리 집 마지막 회 줄거리와 결말

 
세나는 영원에게 도현을 묶어둔 채 그곳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을 담은 영상을 보냅니다. 영원은 도현을 찾기 위해 세나가 있는 별장으로 찾아갑니다. 과거 자신에게 '망가진 가족은 끊어내야 한다.'라고 했던 영원의 말을 다르게 해석하고 영원의 가족을 망가뜨리고 그녀가 가족들을 끊어내는지 보고 싶었다고 세나는 말합니다. 하지만 세나는 모든 사실을 밝혀냈음에도 가족을 버리지 않는 영원의 모습에 화를 냅니다.
망가졌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되돌아보고 망가졌다는 거 자체로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영원의 말에 세나는 분노합니다. 잘못된 사랑과 집착으로 모두를 죽게 만든 세나는 자신을 끝까지 이해해 주는 가족을 갖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원이 세나와 대화하는 사이 사강은 박 실장과 함께 도현을 찾아다니고 잠겨있는 창고를 발견하여 그 안에 도현이 있음을 찾아냅니다.
 
세나를 설득하려던 영원은 실패하고 몸싸움 과정에서 라이터가 떨어져 미리 뿌려놓은 기름에 불이 붙습니다.
그리고 창고에 설치해 둔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그 시각 재진이 불 속에 뛰어들어 영원을 구하러 들어옵니다. 화가 난 영원은 도현이를 살려내라며 세나에게 매달려 소리 지르고 도현이를 구했다는 문자를 받은 재진이 영원을 진정시킵니다.
불 속에서 세나는 또 혼자 남겨졌다며 슬픈 표정으로 춤을 춥니다. 재진은 영원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오고 세나는 불에 타 죽습니다.
 
안정을 되찾은 후 재진은 영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재진이 진짜 좋아하는 음식들을 가득 차려준 채 사강, 영원, 재진이 함께 식사합니다.
사강은 그동안 자신이 원하는 가족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방식을 강요해 왔음을 반성한다며 자신은 이 집을 떠나겠으니 각자 자기 삶에 충실하자고 합니다. 항상 같이 무조건 밥을 먹어야 가족이 아니라는 것을, 앞으로는 서로의 삶에 충실하며 서로가 원할 때 함께 모여 밥을 먹자며 건배하고 사강은 집을 떠나 박 실장과 함께 지내고 다들 각자 살게 됩니다.
 
재진은 그동안 자신이 대리 수술해 왔음을 고백하고 의사 면허를 반납합니다. 그리고 그는 유기견 센터에서 일합니다.
사실 재진도 사강의 친아들이 아니지만 재진을 어머니께서 사랑으로 키워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원은 병원을 그만두고 교정상담을 시작하고 태오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영원은 세나의 마지막 순간에도 세나를 살리려 했음을  태오에게 말해주며 세나는 구하지 못했지만 태오는 구해주겠다고 말합니다. 영원은 잘못된 사랑으로 죄를 지었지만 그래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유학에 간 도현이도 좋아했던 형과 함께 행복하게 지냅니다.
그리고 사강은 다시 그들의 이야기로 '우리 집'이라는 소설을 발간합니다.
소설의 마지막 장에는 집을 떠나고 이제야 후련해졌다며 기대와 소유가 아닌 거리를 가진 채 서로를 바라보는 가족이 되었다는 말이 담겨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형태가 달라졌을 뿐이지 사라진 게 아니다."
"잘못된 기대에서 벗어나 타인이 되어도 가족의 사랑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미끄러지는 것도 괜찮네"
 
영원이 이야기하며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3. 코믹 추리 드라마 정주행 추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하여 사건을 풀어내며 티키타카 하는 모습에서 코믹 요소도 있었던 추리 드라마입니다.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해주는 드라마이며 잘못된 사랑이 불러내는 비극, 또 요즘 흔히 들을 수 있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사강이 진정한 사랑은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저는 눈물이 났었습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온 김희선 배우는 여전히 예뻤으며 유쾌하면서도 탄탄한 이야기의 전개, 정주행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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