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녀가 죽었다 영화 소개
배우 신혜선, 변요한 주연의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끝없는 반전으로 보는 내내 긴장과 흥미를 안겨 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촬영한 지는 꽤 되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개봉이 늦춰지다 이제야 개봉하게 되었다는 데 진작 보지 못해 아쉬울 만큼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낮에는 평범한 공인중개사지만 남몰래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구정태(변요한)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그리고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오영주(이엘)가 극의 중심 인물입니다.
2. 영화 줄거리
구정태(변오한)는 공인중개사로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서 닉네임 '개미 아빠'로 꽤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평범하고 성실한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은밀한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남의 삶을 몰래 관찰하고 엿보는 것! 그는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고객들의 열쇠를 가지고 몰래 집에 들어가 그들의 삶을 엿보고 관찰하며 희열을 느끼고 또 그 집에서 가장 없어져도 될 것 같은 물건을 하나씩 가져와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고 물건들과 함께 그의 숨겨진 비밀 창고에 전시합니다. 또 그뿐만 아니라 막힌 수도를 뚫어주고, 전구를 갈아주는 등의 친절도 베풉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한소라'(신혜선)가 눈에 들어오고 그녀에게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편의점 소시지를 먹으며 SNS에 인터넷에서 캡처한 샐러드 사진을 올리는 그녀의 모순된 행동에 흥미가 생깁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인생을 사는 인플루언서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다른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 그녀가 자세히 알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등 그녀의 따뜻한 모습들에 그는 점점 그녀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녀 몰래 그녀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하던 차, 그녀가 공인중개사에 집을 내놓겠다며 찾아오게 됩니다. 드디어 그녀의 집 열쇠를 얻게 된 정태는 그녀의 집을 드나들며 그녀를 알아가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도 고쳐주며 행복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집에 3번째 방문하게 되던 날 소파에서 피를 잔뜩 흘린 채 칼에 꽂혀 죽어 있는 그녀를 보게 됩니다. 놀라서 신고하려다 혹시 용의자로 의심받을까 두려워 그대로 도망치게 되고 그는 고민 끝에 집을 보여주는 척 손님을 데려가 대신 신고하도록 할 계획을 세우지만 예상과 달리 집은 아무런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범인이 자신을 보았을까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고, 또 범인에게서 빨간 봉투의 무서운 편지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그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단서를 찾아가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그 과정에서 끝없는 반전들이 등장합니다.
절친 소라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찾아온 유튜버 '호루기'의 신고로 형사 오영주(이엘)도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정태의 그동안의 관찰 결과 호루기는 그녀의 절친이 아닌 그녀와 늘 서로 헐뜯던 사이였기 때문에 그는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호루기의 집에 몰래 들어갑니다. 그 집에서 빨간 봉투를 발견한 그는 호루기가 범인일 것이라 추측합니다. 또 그곳에서 호루기를 스토킹하던 스토커 '이종학'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그의 아이디가 평소 한소라 게시글에 계속해서 집착하는 댓글을 달던 아이디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종학과 호루기가 공범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간 정태는 집에 숨어있던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고 어렵게 탈출해 나와 오영주에게 이 사실을 신고합니다. 잠시 후 형사와 함께 다시 집에 들어갔지만 그 안에는 스토커 '이종학'이 목을 메단 채 죽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빨간 봉투가 하나 남겨져 있었고 그 안에는 이종학과 본인이 함께 찍은 사진이 합성되어 들어있었습니다. 그 사진을 본 형사는 정태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되어 체포하려 하지만 형사를 쓰러뜨린 채 정태는 도주하게 됩니다. 범인으로 몰린 채 쫓기게 된 정태는 호루기를 찾아가게 되고 그녀를 추궁하여 호루기가 범인, 소라의 적이 아닌 소라와 짜고 치며 시청자를 이용해 돈을 벌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가 그동안 생각한 이미지와는 달리 한소라 그녀는 사람들의 동정심을 이용하여 호감을 얻고 후원비를 받아 호루기와 나눠 갖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된 정태는 소라를 의심하게 됩니다.
소라의 시점에서도 다시 영화가 진행됩니다. 소라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장애가 있는 동생을 어선에 팔려다가 가족들에게 들켰지만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가족들에게 욕을 날린 채 혼자 서울로 올라오게 됩니다. 술집에서 일하며 돈을 벌고 SNS를 하던 차에 사람들이 본인의 선행이라 오해한 사진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그때부터 가짜 봉사를 하며 피드를 도배하여 좋은 일을 하는 척 사람들의 호감을 사고 후원을 얻어 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꾸 그녀의 주변에서 발견되는 정태를 보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일을 그가 봤을 거라 생각하며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를 자기를 죽인 살인범으로 만들어 떼어낼 계획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스토커 이종학을 이용하여 정태를 습격했고, 그 과정에서 이종학이 정체를 들켜 두려워하자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이종학도 죽여버립니다.
그녀가 살아있다고 의심을 하게 된 정태는 그녀를 찾기 시작했고 소라 역시 정태를 그의 비밀 창고로 불러들입니다. 창고 안에서 스스로를 납치된 것처럼 묶어논 채 정태가 나타나자 자신을 상처 냈고, 그때 마침 도착한 경찰에게 정태는 오해를 받게 되고 또 한 번 도주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범인으로 의심받게 된 정태는 오 형사에게 솔직히 모든 것을 털어놓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마침 소라를 의심하고 있던 오 형사도 그의 말을 믿고 그녀를 잡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소라를 불러낸 정태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후 소라의 입에서 진실을 말하게 하기 위해 유도했지만 눈치 빠른 소라가 이를 알아채고 정태를 죽이려 합니다. 다행히 도착한 경찰 덕분에 그를 죽이는 것은 실패했지만 정태가 알아냈던 그녀의 과거에 대해 경찰이 수사 끝에 그녀가 과거에 죽인 시신을 발견하였고, 경찰은 그녀와 그를 각각 다른 죄목으로 수갑을 채웠고 두 사람 모두 수감됩니다.
반성하는 모습에 그는 1년 만에 가석방되어 풀려났고, 오 형사를 찾아가 자신을 믿어줬던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오 형사는 반갑지 못한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고, 그런 그녀에게 자신이 잘못한 게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그녀는 그에게 '벌을 다 받은 게 아니다. 앞으로 당신이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보아라'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정태는 그 말을 생각하며 거리를 걷다가 거리의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들을 의식하게 되고 움츠러들며 돌아가고 이렇게 영화가 막이 내립니다.
3. 영화 추천 및 후기
영화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범인인 것 같았지만 또 다른 반전이 꼬리를 물며 등장하여 지루할 틈이 없었고, 상상하지 못할 요소들이 더 재미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도 연기 잘하기로 유명한 신혜선 배우의 연기는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더 짙게 표현되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 변요한 배우의 순진한 듯한 스토커 연기도 참 잘 표현한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의 배우들 덕분에 스토리에 더 잘 몰입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형사님의 대사 또한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말이었던 것 같아서 영화의 교훈 또한 확실히 전하며 마무리 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작든 크든 상관없이 나쁜 짓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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