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일 공개
총 6부작
스릴러 드라마
원작 웹툰 '악연'
출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김남길
드라마 악연 원작
원작은 2009년 네이버에서 연재된
황준호 작가의 웹툰 '악연'입니다.
원작에서는 사이코패스인 두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로 전개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악연 후기
일단 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10점 만점에 10점
완벽했습니다.
웹툰은 본 적이 없지만 원작도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봤습니다.
처음 제목에는 별로 끌리지 않았는데
배우들이 워낙 짱짱하고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작가님이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처음부터 끝가지 소름 돋게 연결이 되어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정말 탄탄했습니다.
'악연'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지독하게 엮인 악연들에 관한 드라마였습니다.
6부작이라 다른 드라마에 비해 금방 보실 수 있으니까
시간 나실 때 쭉 정주행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제 스포일러 가득한 전체 줄거리 요약 시작해 보겠습니다.
네이버 드라마 정보에 보면 등장인물들에 이름이 없습니다.
목격남, 사채남, 안경남...
좀 희한한 드라마네?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화까지 보고 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큰 그림이었어요.
반전에 반전, 또 반전, 소름 돋는 연결성의 드라마!
드라마 악연 전체 줄거리 내용 요약
박재영
첫 장면은 큰 화재 사고에서 구해낸 생존자가
병원에 실려오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를
의사 주연(신민아)과 정민(김남길)이 치료하게 됩니다.
완벽하게 피부 재건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죠.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큰 화상을 입은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박재영'이라고 합니다.'
환자의 이름을 보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있는 주연,
재영은 그녀에게 살려줘서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사채남
사채남(이희준)에게 계속해서 '씹새끼'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그의 전화를 무시했지만 집까지 찾아온 씹새끼
전화의 주인공은 사채남에게 돈을 받으러 찾아온 사채업자(조진웅)였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자 사채남을 잡으러 온 사채업자는
사채남을 데려가 묶어둔 채 차가운 침대 위에서
장기를 빼내는 수술을 받는 다른 이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저렇게 될 거라는 겁을 주고
'한 달'이라는 기간을 다시 주고 사채남을 돌려보냅니다.
집에 돌아와 막막해진 사채남은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병원으로 찾아갑니다.
사고를 낸 차량은 외제차 주인이었고
가벼운 교통사고였다는 그와 둘이서 합의를 하고
500만 원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는 300만 원만 건네줍니다.
추가로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는 꼬투리를 잡아
300만 원을 더 받아내는 사채남
그리고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속옷을 챙기러
아버지의 집에 갔다가 아버지의 롤렉스 시계와
아버지 앞으로 들어있는 '사망 보험 계약서'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을 시 5억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니..!
사채남은 곧 죽게 될지 모르는 자신을 위해
아버지를 죽게 해 보험금을 타내기로 결심합니다.
사채남이 근무하던 곳에서
최근 돈이 필요하다며 상사에게 무력을 행사하던
'연변 짱깨' 길룡(김성균)이 생각났고
사채남은 그를 찾아갑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한 거래
마침 돈이 필요했던 길룡은
사채남의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죽게 하고
2억의 보험금을 타면 그중 2000만 원을 받기로 거래합니다.
계획 실행 날,
사채남은 자신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갑작스럽게 친구를 불러 술을 사고
혼자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들에게
많은 팁을 주며 자신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듭니다.
그리고 근처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날이 밝을 때까지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갔죠.
그리고 며칠 후,
경찰에게서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갑니다.
연습해 왔던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뺑소니범을 잡았는지 경찰에게 물었는데,
경찰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교통사고가 맞긴 한데 아버지의 시신이 암매장되어 있었다고.
이 짱깨새끼! 도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한 거야!!?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고
급하게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은행에 찾았지만
하필 보험 심사 담당자가 얼마 전 아버지 사고 때
사채남이 돈을 뜯어냈던 남자였고
감정이 좋지 않았던 사이의 영향인지
아직 사건 수사 중이라며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커져버리는 사건
한편, 길룡은 믿음직스럽지 못했던 사채남과의 대화를 녹음해 두었고
약속한 돈을 주면 녹음기를 넘겨주겠다고 말합니다.
또, 담당 경찰 중 한 명이 사채남이 병원에서 '들키면 안 돼'라고
혼잣말하는 것을 듣고 의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었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길룡과 사채남의 대화를 멀리서 지켜보다가
길룡을 미행합니다.
길룡 몰래 녹음기를 훔쳐 빠져나오던 중
길룡에게 걸리게 되었고
길룡은 사채남의 심부름꾼이라 생각하고
그를 죽이게 되는데 그의 옷에서 경찰 신분증이 나옵니다.
하필 옆에 cctv까지 있었고
길룡은 급하게 시체를 옆에 치워둔 후
빨리 돈을 받고 중국으로 떠나기로 계획합니다.
안경남
열심히 공부해서 한의사가 된 안경남 상훈(이광수)
직업도, 돈도 갖춘 그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한 이유가 원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여자친구 유정(공승연)을 기다리고 있던 그.
식사를 마친 후 유정이 오늘 밤 같이 있고 싶어 했고
근처에 아는 펜션이 있다는 유정을 따라
초월산의 한 외진 펜션에 가게 됩니다.
약 때문에 술을 먹지 않겠다는 상훈에게
유정은 입에 와인을 넣은 채 억지로 술을 마시게 했고
함께 술을 마신 후 잠에 듭니다.
몇 시간 후 새벽, 유정은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급하게 장례식장에 가야 했고 대리도 부를 수 없는 외진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상훈은 음주 운전을 하게 됩니다.
피곤한 탓에 자꾸 하품을 하는 상훈에게
잠을 깨워주겠다며 유정은 운전을 하고 있는 상훈에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는 그의 말을
무시한 채 계속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을 치게 됩니다.
놀란 상훈과 유정.
상훈은 내려서 피해자를 확인하는 데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차에 치인 사람은 다름 아닌 사채남의 아버지였는데요,
그가 왜 여기 있을까요?
극한의 상황에 치닫자 상훈은
모든 게 유정 때문이라며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때 멀리서 차량 한 대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고
둘은 급하게 시체를 치워둡니다.
달리다 멈춘 그들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려했지만
상훈은 보험사를 불렀다며 그들을 돌려보냅니다.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상훈은 시체를 차에 싣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변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니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서둘러 자전거를 타 도망치려는 목격남,
상훈은 달려가 자전거로 몸을 날렸고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힌 목격남도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렇게 트렁크에는 두 사람이 실리게 됩니다.
걱정하는 유정에게 한 명을 죽이나 두 명을 죽이나 똑같다며
상훈은 시체를 묻기 위해 초월산으로 향합니다.
도착했을 때 목격남이 정신을 차렸고 살려달라 소리칩니다.
상훈은 목격남을 위협한 후 그의 계좌를 물어
천만 원을 보내준 후 이제 공범이 됐으니 함께 시체를 묻고
마무리하자고 제안합니다.
해가 뜨기 전에 처리하느라 깊게 구멍을 파지는 못했고
겨우 시체를 숨긴 후 초월산에서 나옵니다.
목격남은 천만 원에 이를 숨기는 건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며
천만 원을 더 줄 것을 요구했고
상훈은2천만 원을 주고 이 일은 이만 덮기로 거래합니다.
사고로 망가진 차까지 카센터에 맡기고
모든 일을 마무리한 후 병원으로 들어가는 상훈을
사고가 났던 도로에서 마주쳤던 커플이 멀리서 도촬하고 있습니다.
목격남
며칠 후, 상훈의 병원으로 목격남이 찾아갑니다.
그러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며
3천만 원을 더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제 통장에 남은 돈은 차 수리 비용보다도 적었던 상훈,
며칠 안에 구해보겠다며 그를 돌려보냈고
상훈은 괴로워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
버렸던 블랙박스 메모리를 찾아와
사고 당시의 영상을 몇 번이고 꼼꼼히 살펴보던 중
사고 후 카메라에 잡힌 육교 위에서
웃으며 현장을 바라보고 있던 목격남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람을 치던 순간의 영상을
천천히 살펴보는데
도로 위에 있던 사람을 친 게 아니라
차량이 육교 밑을 지나갈 때
사람이 위에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목격남이 기다리고 있다가 사람을 떨어뜨린 게 확실해졌고
그에게 놀아났다는 사실에 화가 난 상훈은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니 이 모든 것을 신고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유정에게 연락해 경찰에 함께 찾아가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고 유정과 만나기로 합니다.
약속 장소에 찾아간 상훈은
유정에 차에 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평소 상훈을 대했던 태도와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유정.
그리고 갑자기 목격남이 뒷좌석에 타
상훈의 입을 막아 기절하게 만듭니다.
알고 보니 목격남과 유정은 한 패였던 것이었죠.
인적이 없는 폐건물로 상훈을 데려간 유정과 목격남은
상훈을 묻기 위해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린 상훈이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긴 후
유정을 노려보며 액셀을 밟았고 유정은 무참히 차에 치여 죽고 맙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린 상훈은 목격남을 발견하고
도망치려 하지만 목격남의 삽에 찔려 결국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누군가가 건물의 옥상에서 촬영하고 있었죠.
주연의 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예쁜 외모로 학교 잡지 표지 모델이 된 주연(신민아)
같은 반이었던 유정은 주연을 질투했고
주연을 망가뜨리기 위해 질이 좋지 않은 남학생들을 모아
주연을 불러 내 성폭행하게 합니다.
그 후 지금까지도 매일 밤 같은 악몽을 꾸는 주연.
큰 화재사고로 실려 왔던 환자의 이름 '박재영'을 보고 놀랐던 이유는
주연이 고등학교 때 소개받았던 선배인데
성폭행당했던 날 그가 모든 일을 주도했던 범인으로
밝혀졌었기 때문입니다.
주연은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얼마 전 한 환자의 보호자 황철목(박호산)이 한다고 했던
흥신소 '무해기획'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사고의
가해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찾아봐달라고 부탁합니다.
철목은 과거 경찰 근무를 했었고
현재는 탐정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연의 부탁으로 세 사람을 조사하다가
주연이 과거 겪은 사고에 대해 알게 됩니다.
한 명은 자살, 한 명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죽었고
'박재영'만 살아있고, 현재 주연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해주었고, 주연은 박재영이 어릴 적 박재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한편, 깨어난 박재영이 얼굴을 확인하는 데
그는 목격남이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재영에게 그날의 일을 물었고
재영은 납치되었다가 눈을 떠보니
의자에 묶여있었고 눈앞에 두 남자가
싸움을 하다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재영은 서둘러 퇴원 수속을 밟았고
갑작스러운 퇴원 소식에 주연은 재영을 쫓아 나갔고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재영에게 화가 납니다.
재영은 네가 기억하는 박재영은 이제 없으니
아는 척하지 말라하고 떠나버립니다.
주연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재영에게 화가 났고
그를 죽이겠다고 다짐합니다.
목격남과 길룡
목격남은 과거 교도소 수감 시절 길룡과
같은 방 안에서 있었습니다.
먼저 출소하게 되면서 길룡에게 전화번호를 남겨줬었죠.
출소 한 목격남을 교도소 앞에서 유정이 기다리고 있었고
오랜만에 만난 듯 한 둘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요즘 일이 힘들었었다며 앞으로 함께 일을 하기로 합니다.
유정은 꽃뱀이었고 목격남과 함께 돈 많은 사람들의
돈을 갈취해 왔었습니다.
상훈(이광수)도 이 수법에 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이었죠.
어느 날, 길룡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길룡은 돈 되는 일이 들어왔는데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채남과의 거래였고
이를 알게 된 목격남이 보험금이 2억 일 리 없다며 제대로 뒷조사를
한 후 5억임을 알아차려 돈을 더 지급받기로 한 것이었죠.
길룡의 계획 날 목격남이 길룡을 태우고 차를 운전했었고
사채남의 아버지를 두 번이나 쳤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근처에서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고
목격남은 쓰러진 아버지를 차에 싣습니다.
결국 손으로 입을 막아 질식사시킵니다.
길룡은 계획을 제대로 완료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돈을 받아 오겠다고 말했고
뒤처리는 목격남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 시각, 상훈과 펜션에 들어가 상훈을 재운 유정으로부터
재촉하는 문자가 오기 시작했고
그때 목격남은 새로운 플랜이 떠오르게 됩니다.
교통사고로 위장도 할 겸 상훈을 운전하게 해
타이밍에 맞게 아버지를 떨어뜨려 상훈이 치게 만드는 것이었죠.
그렇게 이 모든 일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목격남은 왜 갑자기 화재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었을까요?
박재영, 그는 누구인가
유정이 죽고 상훈까지 처리한 목격남은
길룡을 만나러 갑니다.
사채남에게 돈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말에
목격남은 그와 함께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한편, 사채남은 자신의 일을 꼬이게 만든
길룡에게 복수하기 위해
돈을 주는 척 망치로 그를 죽이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몇 번이고 연습을 하던 사채남,
그때 길룡이 도착했고 조수석에 태워 한 폐공장으로 향합니다.
목격남은 죽은 상훈의 차로 이들을 쫓아갔죠.
같은 시각, 또 다른 의뢰인의 '남편의 불륜' 증거를 찾는 일을
진행시키던 철목.
상훈과 도로에서 마주쳤던 커플은 철목의 흥신소 직원들이었고
의뢰인의 바람 난 남편이 상훈이었던 것이었죠.
그렇게 상훈의 뒤를 밟던 직원들이
상훈이 목격남에게 삽으로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것을 찍게 되었고
급하게 이를 철목에게 알렸고
철목은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합니다.
폐공장으로 향하던 중 경찰들이 상훈을 죽인 용의자의 사진을 갖고
도로에서 검문을 하고 있었고
목격남은 이를 눈치채고 급하게 차를 버리고 인근 산으로 도망칩니다.
폐공장에 도착한 후 사채남은 계획한 대로
길룡을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길룡에게 역으로 당하게 되었고
폐공장 안 의자에 묶이게 됩니다.
이때 길룡과 연락을 한 후 목격남도 이곳으로 오게 되었죠.
뉴스에 온통 얼굴이 알려지게 된 목격남,
사채남의 지갑 속 신분증을 보고
자신과 체격도 나이대도 비슷한 그의 신분을 뺏기로 생각합니다.
사채남의 이름은 '박재영'이었죠.
돈부터 찾자는 길룡의 목을 찔러 죽인 후
목격남은 사채남과 옷을 바꿔 입습니다.
정신을 차려 자신에게 누구냐고 사채남이 묻자 그는 말합니다.
"나는 너야.
나는 이제 네가 될 거거든."
목격남은 심지어 사채남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었습니다.
선배라고 외치며 살려달라는 사채남의 몸까지 기름을 부어
폐공장에 불을 내고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며
빠져나가던 중 부탄가스가 터지면서
잔해에 깔려 목격남도 결국 화재 속 피해자가 됩니다.
그렇게 1화 속 첫 장면,
그곳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 병원에 실려오게 된 것이었죠.
그래서 그는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이름을 '박재영'이라고 말했고
주연을 알아보지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사망 보험금
빠르게 퇴원 후 재영의 집으로 돌아간 목격남.
재영의 휴대폰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사망 보험금이 지급됐다는 소식에 기뻐하는데
아버지가 죽기 일주일 전 수령인을 바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곧바로 아버지가 다녔던 성당에 찾아간 목격남은
아버지가 아들이 찾아와도 절대 돈을 주지 말고
성당과 요양원의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 했다는
유언을 수녀로부터 듣게 됩니다.
황당해하며 수녀에게 화를 내는 목격남.
그리고 성당의 뒷좌석에서 주연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철목에게 또 한 번 부탁해 목격남과 부딪힌 후
진통제를 다른 약으로 바꿔치기했었고
약을 잘못 먹은 목격남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약에 취해 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자
주연은 뒤쫓아가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인 주연이 요새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정민(김남길)이 주연을 뒷조사해 주연의 상처를 알게 되었고
주연을 쫓아와 이를 막습니다.
"내가 더 찢어 죽이고 싶어.
그렇지만 저런 사람 때문에 그동안 버텨온 너의 인생을
망칠 수 없잖아"
드라마 악연 결말
악연
정민의 말에 주연은 칼을 내려놓고 목격남을 몇 대 때리고
정민의 차를 타고 돌아옵니다.
돌아가던 길 정민은 얼마 전 친척 분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게 됐고
주연의 배려로 주연을 내려주고 진료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한편 형사들이 병원에서 촬영한 재영(목격남)의 진술을
살펴보다 이상한 점을 눈치챘고 그에게 전화해 경찰서에 방문할 것을 요청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집에 돌아왔던 목격남은
여권과 짐을 챙겨 집을 나가려던 중
떨어진 구회 고등학교 책자를 보고 표지 속 주연을 보게 됩니다.
과거, 고등학생이었던 유정이
짜증 나는 애라며 보여줬던 책자임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졸업생이었고 방에 한번 다녀왔었던 그때
목격남은 유정에게 학교에 발정 난 남자애들에게
처리시키라고 조언을 했었죠.
그제야 주연이 왜 그렇게 박재영을 보고
화를 냈는지 깨닫게 됩니다.
집을 나와 버스 정류장에 앉아 멍하니 있는데
갑자기 재영의 휴대폰에 알람이 울립니다.
D - Day
생일인가? 생각하고 있던 그때,
검은색 차량이 앞에 멈춰 서더니 목격남을 납치해 갑니다.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정민에게 주연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매일 밤 꿈속에서 수천 번을 그 새끼 목을 찔렀어.
그런데 난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었다?
아마 오늘 진짜 찔렀어도 나는 행복하지 않았을 거야.
내 선택이니까 오빠도 너무 힘들어하지 마"
전화를 끊고 잠시 후 도착한 차량을 타고 어딘가에 내린 정민.
친척을 만나러 가는 줄 알았는데
정민이 도착한 곳은 음지에 숨겨진 곳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사채남이 처음에 끌려갔던 장기를 적출해 내던 곳에서
수술을 진행하던 의사가 정민이었던 것이었죠.
학자금 대출과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알바를 하고 있었고
정민은 오늘 일을 마지막으로 그만두려던 참이었습니다.
사채업자(조진웅)는 그동안 고생했다며 정민에게 이별 선물을 건네주고 갑니다.
잠시 후 수술실에 들어간 정민은
얼굴을 가린 채 누워있는 남자의 몸에 있는
수많은 화상 자국을 보고 놀랍니다.
얼굴을 들춰보니 역시 박재영(목격남)이었죠.
할 말이 있어 보이는 그의 입을 풀어주자
그는 자신이 박재영이 아니라 '김범준'이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럼 그때 왜 박재영이라고 했어.
아무 말이나 내뱉는 거겠지.
그냥 악연이라 생각해.
평상시에는 마취를 하는데 오늘은 그냥 진행할게."
정민은 처음으로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주연의 복수라 생각하고 수술을 마쳤고
병원으로 돌아가 자고 있는 주연을 바라보며 깨어나길 기다립니다.
잠에서 깬 주연은 오늘은 꿈을 안 꾸고 잘 잤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야"
잠시 후 사채업자로부터 받았던 선물을 열어보는데
그 안에는 박재영 아버지의 시계가 들어있었습니다.
한편, 박재영의 집에 있던 진통제로 DNA를 분석한 경찰은
렌터카를 빌렸던 박재영의 DNA가
생존자 박재영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철목이 주연에게 알려주기 위해
병원에 찾아왔는데,
주연은 이제 더 이상 박재영에 대해 궁금한 게 없다며
웃으며 떠납니다.
철목은 웃음 짓는 주연을 바라보고 다행이라 생각한 후
서류를 찢어 휴지통에 버리는데
찢어진 서류에는
유전자 분석 결과 박재영, 김범준이 각각 다른 사람이라는
결과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렇게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악연 결말 시계 해석
왜 하필 마지막에 재영의 시계를 정민이 갖게 되었을까요?
정확한 해석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제목 '악연'처럼 계속해서 끈질기게 얽히고 연결된다는 것을
나타낸 게 아닐까요?
시계의 주인인 박재영의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시계를 뺏었던 박재영,
그리고 김범준,
시계를 갖게 됐던 인물은 모두 죽었고
주연의 복수를 한 것이지만 그래도 불법적인 일을 한 정민에게
시계가 전해짐으로써 정민도 좋지 않은 앞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반전의 반전과 탄탄한 연결성이 돋보였던
드라마 '악연'이었습니다.
과연 시즌2가 나올까요?
아직까지 들려오는 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자체로도 완벽한 결말이었던 것 같네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즐거운 시청 하세요!
'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가족 줄거리 내용 요약, 결말, 가족 영화 추천, 넷플릭스 새 영화 후기 (1) | 2025.04.16 |
---|---|
너무 설레잖아?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2화 줄거리 내용 요약, 대사ㅣ두근두근 캠퍼스 로맨스 (0) | 2025.04.13 |
설레는 드라마 추천, 새 MBC 금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등장인물 웹툰 캐스팅 비교 1회 줄거리 내용 요약, 웹툰 원작 드라마, 남친 찾기 드라마 (0) | 2025.04.13 |
브로큰 영화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범죄 영화ㅣ그냥 저냥... 아쉬웠던 영화 (0) | 2025.04.12 |
따뜻한 영화 추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줄거리 내용, 결말, 후기ㅣ기분 좋아지는 영화 (0) | 2025.04.04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줄거리, 결말 해석, 후기, 웹툰 계시록 원작 내용 (1) | 2025.03.26 |
영화 원정빌라 줄거리, 결말, 후기, 쿠키영상 공포영화 추천, 티빙 영화 신작 (0) | 2025.03.18 |
폭싹 속았수다 드디어 넷플릭스 공개, 1막 1화~4화 후기, 줄거리 요약, 명대사, ost l 2025년 인생 드라마 추천 (0) | 202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