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무안공항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개요, 제주항공 비행기 추락 참사, 버드스트라이크, 탑승객 명단 총정리

by godlife24 2024. 12. 29.
반응형

무안공항 여객기 버드스트라이크

 

 

'여객기 참사' 사건 개요

12월 29일 전남 무안 국제 공항에서 태국 방콕에서부터 출발하여 활주로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2216편버드스트라이크를 당해 착륙 중 사고가 났습니다.

오전 8시 57분쯤 해당 여객기는 '조류 충돌' 경고를 보냈고 1분 간격으로

정상  착륙이 불가하다는 '메이데이 요청'(긴급 신호)과 활주로 착륙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결국 비행기는 오전 8: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3분 경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항공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고는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현재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의 꼬리 부분을 해체하여 내부 수색 중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무안공항 추락 여객기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출처 연합뉴스

사고 원인? '버드스트라이크'

 

국토교통부에서는 해당 비행기가 착륙 중 버드스트라이크를 당했고 재착륙을 시도했으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비행기가 착륙 시 랜딩기어(항공기 바퀴)가 없이 동체 착륙을 시도했고

활주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영상을 확인해보면 사고 직전 비행기가 두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랜딩기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았고

동체 착륙 시도를 했으나 그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났고 외벽 담장을 충돌하며 두동강 났습니다.

 

공항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참사 당일 아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상공에 새떼가 하늘을 뒤덮었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하나같이 이렇게 많은 새떼는 처음 보았다며 평소 이런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공항 측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조취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비행기 동체 착륙이란?

항공기가 랜딩기어를 정상적으로 펼치지 못할 때

정상적인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마지막 착륙 방법입니다.

항공기 동체가 땅에 직접 닿으면서 착륙하는 것을 말하며 동체착륙 시 대부분 기체는 폐기 처리될만큼

충격이 크지만 이에 반해 인ㄴ명 피해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사고 수습 및 승객 생존 현황

 

사고 후 32대의 소방차와 80명의 구조요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생존자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안공항 주변과 공항, 활주로 근처의 도로까지 모두 통제 중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 오늘 오전 10:20분 제주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비행기들도 결항되는 등 6편이 운행 중지 되었습니다.

 

무안공항 활주로는 내년 1월 1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된다고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밝혔습니다.

 

제주항공 2216편에는 175명의 승객(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6명의 승무원, 총 181명이 탑승해있었습니다. 

현재(오후 5:11)까지 총 167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으며 승무원 2명만 구조되었고 

생존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남무안국제공항 사고
출처 머니투데이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유족들의 울음 소리로 가득찼다고 합니다. 보건소 직원들과 소방관계자, 유가족 300여명이 모여

TV를 통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생존자
출처 연합뉴스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생존한 승무원 이씨는 어디가 아프냐는 의사의 물음에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고 합니다. 

도착을 앞두고 벨트를 매고 있었는데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무안 국제 공항의 버드스트라이크 발생률

무안 국제 공항에서는 최근 6년동안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가 1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항은 비행기 운항 횟수 대비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비율이 지방 공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만 1004편의 항공기가 오고 갔으며 조류 충돌 발생 비율은 0.0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비행기가 1만편 오갈 때 9번 꼴로 부딪힌다는 뜻입니다.

 

2007년 운행을 시작한 무안국제공항은 작년까지 국내 중 가장 운항편수가 적은 국제공항으로 뽑혀왔고

2022년에는 192건의 운항 중 1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습니다.

그 후 2023년 1484건 중 2번, 올해 1725건 중 1번 발생했습니다.

 

2019년 ~ 2024년 공항별 조류 충돌 및 운항 편수

 

버드스트라이크 공항
자료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

 

사고를 당한 제주항공 2216은 189석을 갖춘 B737-800 모델인데요,

2009년 8월에 제작된 여객기라고 합니다. 15년이면 비교적 신형으로 분류된다고 하는데요

이 비행기는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 정기 취항된 지 한 달도 안됐었다고 합니다.

이 여객기는 일주일에 4번씩 방콕과 무안을 오갔으나 정기편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비행기 기종이 터키, 중국 등에서 연료 측정 시스템 오작동 등의 기체 결함으로

추락하여 탑승객이 사망하는 사고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기 때문에

단순 버드스트라이크만의 원인이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기종은 제주항공 외에도 대한항공, 티웨이, 진에어 등 국내의 주요 항공사들의 주력 기종이며

국내에 101대가 운항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사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 전부터 여객기의 문제가 있었다는 제기

한편 이틀 전 27일, 해당 여객기에 이상이 있음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그는 탑승객이었는데 "시동이 몇 차례 꺼지는 현상이 있었다" 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같은 증언을 했고 이에 항공사 측에서는 "별 문제 없다" 고 답했다고 합니다.

당시 여객기는 방콕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된 후 출발했었으나 항공사 측에서는 공항 문제로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항공 측에서는 항공기의 출, 도착 전 점검과 24시간 점검도 마쳤으며 사고이력도 없는 항공기였기 때문에

기체 결함의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고, 소방당국에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였고 조선일보에서 탑승객 명단을 보도했습니다.

제주항공 사과문
제주항공 사과문
조선일보 탑승객 명단

 

한편 조선일보의 이러한 행동이 유가족의 동의 없이 승객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스트를 확인해보면 탑승자에는 21년생 아기도 있었고 승객 대부분이 가족단위였던 것으로 추정되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사고 희생자와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

 

한편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던 A씨는 가족으로부터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고

그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그 때 당시의 카톡도 공개되었는데요,

탑승객 B씨가 오전 9시 경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 못하는 중. 유언해야하나" 라는 메세지를 보냈었습니다.

 

제주항공 추락 카톡
출처 뉴스1

 

또, 아들과 며느리, 6살 손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최옥순 씨(64세)도 급하게 경주에서 무안을 찾았습니다.

며느리가 제주항공의 승무원이라는 최씨는 며느리가 모처럼 시간을 내서 자신의 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여행을 갔다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아들이 보냈던 메세지가 마지막이었고 뉴스를 보고 놀라 무안으로 왔다고 전했습니다.

"아들이던, 며느리던, 손자던 누구던 좋으니 제발 한 명만이라도 살아있었으면..."

 

제주항공 추락 희생자 카톡
출처 뉴스1

 

 

무안공항 사고 항공보험 배상

해당 항공기는 10억 3651만달러의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약 1조 1720억이고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약 537억원입니다.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5개의 보험사에서 사망자 유족들과 부상자에게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여행자보험, 개별보험 보험금 청구 등 피해자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보험금 신청, 지급을 위해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안공항 갑호 비상

갑호 비상이란 가장 높은 단계의 경비 비상 단계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경력 100%가 동원된다고 합니다.

경찰청에서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전남 무안 지역에 갑호 비상을 내려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휘관, 참모도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하고 인근 지역인 함평과 목포 지역에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을호비상이 내려졌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란?

 

비행 중인 항공기가 새와 충돌하는 사고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고는 항공기의 엔진, 날개, 앞 유리, 기체의 다른 부위에 새가 부딪히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이륙과 착륙 중 저고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공항은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새가 유인되지 않도록 쓰레기를 관리하고 조경 조정,

레이더나 음향 장치로 새의 움직임을 탐지하며 쫓아낸다고 합니다.

 

2009년 US 에어웨이즈 1549편 사고가 대표적인 버드스트라이크 사고인데요,

당시 해당 여객기가 캐나다의 기러기 떼와 충돌하면서 양쪽 엔진이 손상되었으나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하여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만든 후

돌아오지 못한 피해자들의 소식에 너무나도 안타까운 아침이었습니다.

슬픔 속에서 연말을 맞이하게 된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