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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하이재킹 실화사건 총정리 대한항공 납북 미수 사건 꼬꼬무 비행기 납치사건

by godlife24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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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줄거리 결말

영화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하이재킹 실화

 

영화 하이재킹의 모티브가 된 실화 내용에 대해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실화와 영화를 비교하며 우리의 슬픈 역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

 

1969년 12월 11일 대한항공의 여객기가

승객으로 위장한

북한의 간첩 조창희에 의해 공중 납치되어

함흥시 인근 선덕 비행장에 강제 착륙한 사건입니다.

 

영화 '하이재킹' 속 첫장면에도 나오는 사건입니다.

 

12월 22일 유엔군이 납북된 사람들과 기체의 송환을 요구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하였고 이후 오랜 시위를 거쳐

1970년 2월 14일 승객 39명만을 송환시켰습니다.

조종사 2명을 포함한 승무원 4명과 승객 8명은

기술과 능력으로 인해 송환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항공기의 검문검색을 강화하였고,

조종실 문에 방탄벽을 설치했으며,

여객기마다 1명씩 권총을 소지한 보안관이 탑승하였습니다.

 

영화 '하이재킹'에서도 이 모든 내용이 동일하게 다뤄졌습니다.

 

 


 

 

두 번째,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사고 전 후 F-27 사진

 

1971년 1월 23일 승무원 5명과 승객 55명을 태운

대한항공의 F27이 속초 공항을 출발하여

김포 국제 공항으로 가는 비행에서

하이재킹 당해 납북 당할 뻔한 사건입니다.

 

당시 조종실에는 기장 이강흔, 부기장 박완규,

수습 조종사 전명세씨가 탑승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tv프로그램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도

방영되었던 이야기입니다.

(2022년 9월 22일 방송 / 46회)

 

영화 '하이재킹' 속 주요 내용의 사건입니다.

 

이 당시 전세계적으로 하이재킹이 발생하였고

1968년~1972년 5년동안 발생한 사건만 325건이었다고 합니다.

 

< 실제 사건의 자세한 내용 >

당시 속초공항은 연이은 기상 악화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다가 이틀만에 뜨게 되었습니다.

예정보다 늦어진 출발로 오후 1시 7분경 출발하였고

당시 빈번한 하이재킹으로 인해

비행기에는 '스카이 마샬'이라고 불리는

총을 소지한 1명의 보안관이 탑승해 있엇습니다.

 

그는 1시 27분경 첫번째 폭발소리가 들렸고

비행기 가운데 바닥이 40cm가량 뚫린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두번째 폭발음과 함께

조종석 벽이 뚫렸다고 합니다.

 

평창 상공을 지날 즈음,

조종실 안으로 양손에 폭탄을 든 남자가

뛰어 들어갔습니다.

"북으로 안가면 다같이 죽는거야."

 

범인의 위협으로부터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당시 기장이었던 '이강흔'기장

몰래 무전을 보내 하이재킹이 발생했음을 알렸습니다.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는 범인의 명령에

거짓으로 동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부근에 착륙

계획을 세웠으나

해안가를 따라 북으로 향하라는 범인의 재요청에

실패하였고, 이어 

속초 부근의 간성 비행장에서

북한인척 위장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범인이 눈치채면서 이또한 실패하게 됩니다.

 

1시 37분경 무전을 받은 공군 전투기들이 출동하였고

이를 본 범인이 흥분하자

기장은 이미 휴전선을 지났고

저 전투기들은 북한의 전투기라며

범인을 진정시켰습니다.

또, 북한에 곧 착륙한다는 거짓 기내 방송을 해서

승객들까지 모두 속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범인이 더 안심하고 방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창문으로 전투기를 살피고 있는 범인이

방심한 사이, 기회를 보던 보안관이

범인에게 총을 쏘았고

그 총이 그대로 범인의 이마를 관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몇발의 총을 더 발사하였고 범인이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범인이 쓰러지며 범인이 들고있던

폭탄이 조종실 앞으로 굴러 떨어지게 되었고,

그 짧은 2초의 시간에

폭탄을 발견한 조종실 안에 있던 수습 조종사 '전명세'

온 몸을 날려 폭탄을 감싸 안았고

그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3번이나 폭발이 발생하였지만

비행기에 큰 타격이 없게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폭발 후 그의 몸은

오른손이 끊어졌고 왼쪽 다리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채로 승객들만 걱정했다고 합니다.

범인은 죽었고 폭발도 막았지만

휴전선이 코앞이었고 더이상 착륙할 활주로가 없는 상태.

 

폭발로 인해 한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기장 이강흔

계속해서 침착함을 유지하였고

눈 앞의 언덕과 덕장들로 인해 위험요소가 많았지만

휴전선으로부터 불과 10km밖에 떨어지지않은

고성의 초도리해변에 무사히 착륙을 성공시켰습니다.

 

승객들은 부상은 입었으나 단 한명도 목숨을 잃지 않았으며

착륙 후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되던 전명세 조종사는

마지막까지

"승객들이 위험하다...폭탄.! 폭탄..!"

승객들을 걱정하다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영화 속 인물과 실제 인물

 

 

하이재킹 실화이강흔 기장

 

(좌) 영화 하이재킹 속 하정우 배우가 연기한 부기장 '태인'

(우) 실제 폭탄을 몸으로 안아 막으려했던 조종실 안의 수습 조종사 '전명세'

 

영화에서처럼 부기장이 폭탄을 감싸 안은 건 아니었고

실제 당시는 조종실에 있던 수습 조종사 '전명세'씨가 승객들을 구했습니다.

그는 3남 1녀의 아버지였으며

사고가 있기 얼마전 전 재산을 털어 작은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승객들을 구하고 숨진 그의 장례식에는

보국 훈장과 함께 파일럿 정복이 놓여졌다고 합니다.

 

 

하이재킹 실화하이재킹 실화 기장
출처 꼬꼬무

 

(좌) 영화 하이재킹 속 성동일 배우가 연기한 기장 '규식'

(우) 실제 사건 F27을 조종했던 기장 이강흔

 

영화에서처럼 실제 기장님은 한쪽 눈을 다쳐 망막을 잃고 더이상 조종이 불가능했지만

힘든 투병생활 끝에 회복하셨으며

124일만에 조종실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나의 비행은 전명세 기장과 나 두사람의 것이다."

그는 한 순간도 전명세 기장을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이재킹 보안관하이재킹 실화
출처 꼬꼬무

 

(좌) 영화 하이재킹 속 문유강 배우가 연기한 보안관

(우) 실제 사건 F27에 탑승해있었던 보안관 '최천일' (당시 27세)

 

보안관 최천일씨도 사건 후 회복 후

다시 보안관으로서 비행기에 탑승하여

보안관의 의무를 다했다고 합니다.

 

하이재킹 실화하이재킹 실제 범인

 

(좌) 영화 하이재킹 속 여진구 배우가 연기한 '용대'

(우) 실제 사건의 범인 '김상태' (당시 22세)

 

범인은 강원도 고성 거진에서 태어났으며

중학교에 수석 입학을 할 정도로 똑똑했다고 합니다.

성격은 내성적이나 이따금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고

중학교 중퇴 이후 갑자기 납치극을 벌였습니다.

그가 사망함으로 인해 더 이상의 수사는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보안을 강화했음에도 그가 폭탄을 들고

비행기에 탈 수 있었던 이유에는

경찰이 그의 가방 속 검은 비닐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깊게 검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당시 검문을 소홀히 했던 경찰들은 벌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가 가지고 있던 사제 폭탄은

그가 직접 만든 폭탄이었다고 합니다.

 

 

 

 

 

 

내용의 무단 복제 및 도용을 금지합니다.

적발시 신고, 법적 문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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