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결말 줄거리 마지막회 리뷰

선우 작가의 동명 웹툰 '함부로 대해줘'를 원작으로 한 KBS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16부작으로 완결되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정주행 하실 수 있습니다.

 

1.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줄거리

 

김홍도(이유영)는 함부로 대해지는 게 익숙한 여자 주인공입니다. 홍도가 어릴 적 엄마께서 일찍 돌아가셨고, 아빠는 야반도주하셔서 홍도는 웹툰 작가를 하는 동생 김홍학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패션 회사 디자인팀 보조로 일하는 홍도는 같은 회사 동료 이도영과 사귀는 사이입니다.

어느 날 그의 생일날 그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인 '까미유' 옷을 사주고 싶어서 중고 거래사이트를 통해 옷을 선물해 주는데 그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며 선물만 받고 가버립니다. 예약해 놓았던 식당에서 어쩔 수 없이 동생과 함께 밥을 먹게 된 홍도는 우연히 뒷좌석에서 들려오는 남자 친구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 자리에는 같은 회사 선배 디자이너 이향기와 함께 도영이 선물해 준 옷을 입고 식사 중이었습니다. 화가 난 홍도는 다가가서 소리쳤지만 그는 그런 홍도와 아무 사이가 아니라며 향기의 편을 들며 홍도를 스토커 취급했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온 채 실랑이하며 억울해하던 홍도를 지나가던 신윤복(김명수)이 도와주게 됩니다.

윤복이는 7년 전 홍도에게서 그림을 배웠던 학생입니다. 창피한 모습을 보이게 된 홍도는 고맙단 말을 하고 빠르게 도망갑니다.

감쪽이를 잡기 위해 서울로 오게 된 윤복이가 근처에서 지낼 곳을 마련하게 되면서 친구였던 윤복의 동생 홍학의 도움으로 윤복이의 옆집에 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 후로도 자꾸 그녀가 슬프거나 창피한 상황에 윤복을 마주치게 되고 그런 윤복은 계속 홍도를 도와주고 위로해 주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런 윤복이에게 홍도는 점점 설렘을 느끼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 신윤복은 우림 신씨 28대손으로 드라마 속에서 조선시대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성산마을이라는 곳의 후계자입니다. 그런 가문의 자식이라 어릴 적부터 한복과 갓을 쓰고 다니며 남들과는 다른 말투를 사용하여 윤복이는 주변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윤복이가 사춘기 시절 작가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었고, 그때 그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남들과 똑같이 대해주었던 학원 선생님이었던 홍도가 윤복이에게는 참 감사했던 스승님이었습니다.

윤복이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윤복이를 버리고 누나 신이복(조인)과 떠나 할아버지 신수근과 함께 성산 마을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마을을 개방하자는 요구에 늘 반대하며 마을을 지키려는 분입니다. 

성인이 된 윤복이는 가문의 기대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문화재를 밀반출하는 자들로부터 문화재를 되찾는 '문화재 환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홍도는 자신과의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한 채 공식적으로 회사에서 향기와의 연애를 밝히는 도영에게 화가 납니다. 심지어 도영에게만 보여줬던 자신의 디자인을 향기에게 보여주고 향기는 자신의 디자인인 것처럼 자신의 디자인으로 칭찬을 받게 되고 홍도는 이 모든 것을 밝혀냅니다. 모든 것을 밝히던 그 순간 갑자기 명품 패션 브랜드 '까미유'의 수석 디자이너 까미유(배종옥)가 홍도를 스카우트하겠다며 들어옵니다.

홍도의 개인 SNS에서 홍도의 디자인을 눈여겨보고 있던 까미유가 그녀를 찾아온 것입니다. 이참에 홍도는 회사를 관두고 까미유와 함께 일하게 됩니다. 까미유는 새롭게 패션쇼를 성산마을에서 열고 싶어 합니다. 문화재청장에게 부탁하지만 성산마을의 수장 신수근은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과거 까미유는 프랑스에서 신수근을 만났었고 그는 그녀의 첫사랑이었지만 그가 성산마을로 다시 돌아가게 되면서 이별하게 된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홍도는 윤복이와 이웃이자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면서 커져가는 마음을 조금씩 표현해 보지만 보수적인 윤복이는 스승님을 깍듯이 대하며 늘 선을 지킵니다. 감쪽이를 찾기 위한 윤복이의 여정과 깐깐한 까미유 밑에서 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홍도의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윤복이에게도 점점 홍도가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한편 자신을 버리고 누나와 도망간 줄 알았던 어머니는 사실 할아버지가 내쫓은 거였고 그런 엄마를 미워하기만 하다가 엄마가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을 알게 된 윤복이는 할아버지께 화가 나고 가문을 물려받지 않고 자유를 찾겠다고 할아버지께 전하고 나옵니다.

 

하지만 성산마을에서 패션쇼를 열어야 하는 홍도를 도와주기 위해 윤복이는 홍도와 함께 성산마을에 가게 됩니다. 마을 개방에 부정적인 마을 사람들에게 바깥세상에서의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가르쳐주며 그들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하고 결국 성산마을에서 패션쇼를 열 수 있게 됩니다.

 

 

2. 함부로 대해줘 결말

한편 한식당 '성산관'의 사장인 이준호는 성산마을의 노비 출신이나 어린 나이에 주인마님의 딸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졌다가 혼이 나게 되고 마을을 떠나게 되었던 인물입니다. 대감에게 늘 좋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던 그가 감쪽이로 의심을 받기 시작했고 성산마을에서 문화재를 훔치다 걸린 그는 결국 체포되게 됩니다. 노비로서 천대받았던 마음에 복수하고 싶었던 준호의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준호를 누군가가 죽이려고 시도합니다. 준호가 윤복이에게 어떤 말을 전하려고 하던 날 그는 칼에 찔려 입원하게 되고 드디어 성산마을에서 패션쇼가 열리던 날 홍도는 우연히 열쇠패를 훔치려는 문화재청장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는 홍도에게 들키자 스카프로 홍도의 목을 조르고 그녀를 납치하고 그가 떠나는 모습을 멀리서 윤복이가 보게 됩니다. 감쪽이의 정체가 준호가 아니라 문화재청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윤복이는 그를 쫓기 시작했고 깨어난 준호가 윤복이에게 문화재청장의 은신처를 알려주게 되어 홍도를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홍도도 구하고 패션쇼도 무사히 끝냈지만 홍도는 홍도의 미래를 위해 파리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고, 홍도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주던 윤복이지만 윤복이가 성산 마을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된 홍도는 윤복이를 위해 그동안 소중히 대해줘서 고마웠다며 혼자 가겠다고 이별을 말하고 떠나게 됩니다.

 

1년 후 파리에서 디자이너로 홍도는 성공하게 되고 그런 그의 소식을 윤복이도 듣게 됩니다. 한편 윤복이의 누나는 경찰을 그만두고 마을로 돌아와 윤복이 대신 성산마을을 물려 받게 되고 그 소식을 기사로 홍도도 알게 됩니다. 윤복이는 문화재 환수 활동을 하며 성산마을 발전에 도모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며 윤복이를 떠올리던 홍도 앞에 도포를 입은 윤복이가 파리로 찾아와 홍도에게 나타나면서 마무리됩니다. 

 

 

 

3. 함부로 대해줘 후기

볼 드라마가 없어서 심심해서 보게 되었던 드라마인데 가볍게 다른 일 하면서 틀어놓고 보기에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처음에 드라마 사진을 보고서 현대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타임슬립 작품인 줄 알았었는데 생각한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었지만 재밌게 마무리까지 잘 봤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