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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댓글부대 줄거리 결말 해석 실화 원작소설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godlife24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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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글부대가 넷플릭스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이미 보고 왔던 작품인데 너무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볼 영화 찾으신다면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댓글부대 결말
팀 알렙의 멤버들

 

1. 작품 소개, 감상평

영화 '댓글부대'는 정강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2009~2012년까지 18대 대선까지 일어났던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사건을 소재로 만든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넷 여론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이 중심으로 나옵니다. 평소 커뮤니티 활동을 많이 하신다면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댓글 조작으로 인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궁금하시다면 영화 너무 추천합니다. 하지만 결말은 약간 열린 결말로 끝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된 세상에서 그것을 악용하여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없게 되는 세상에 대한 비판을 나타내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 세상에서 진실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함을 깨닫게 해준 영화 같습니다.

 

 

 

2. 영화 줄거리

 

한 순간에 기레기가 된 상진

댓글부대 결말 해석
댓글부대 손석구

 

임상진(손석구)은 창경일보 소속 기자입니다. 어느 날 한 중소기업의 제보를 받게 된 그는 기업이 하이패스 시험을 시행하던 중 만전 직원들의 방해로 실패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진은 증거까지 찾아낸 후 이 사건으로 기사를 씁니다. 하지만 다음날 기사가 오보로 판명되고 만전에서 반박 자료를 내며 상진이 기레기로 지탄받게 됩니다. 네티즌들에게 악플과 문자 테러까지 받으며 그는 인터넷에서 매장되어 갔습니다. 결국 그는 국장으로부터 나중에 다시 복직시켜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잘리게 됩니다. 하지만 약속 기간이 지나도 그는 복직 할 수 없었고 심지어 국장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부장은 그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상진은 자신에게 온 수많은 페이스북 메시지 중 누군가 상진을 누명 씌운 것이라는 걸 알려주려는 듯한 메시지를 발견하고 그의 계정에서 그가 늙은 교수로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진실을 듣기 위해 그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나갑니다.

 

댓글부대 팀 '알렙'

 

하지만 그 곳에는 노인이 아닌 젊은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조준구(김동휘)는 상진이 나와주지 않을까 봐 신분을 거짓말 했다고 했고, 그냥 돌아가려는 상진을 붙잡고 '댓글부대'라는 만전의 비밀조직이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상진이 낸 기사는 사실이고 만전이 이 부대를 이용하여 그것을 오보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써주면 상진을 도와주겠다고 그는 제안하였고 그의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합니다. 그는 친구들과 만든 자신의 팀 '알렙'에서 닉네임을 사용하며 자신이 닉네임은 '찻탓캇'이고 친구들 '찡뻣킹'(김성철), '팹택'(홍경)과 함께 여론을 조작해 왔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는 인터넷 카페에 소설을 올리던 작가 지망생이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담배회사의 마케팅을 여론을 조작하여 성공하게 해주고 돈을 받게 되자 이를 직업으로 살려보기 위해 팀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망해가는 영화의 영화사 대표로부터 자신의 영화를 흥행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그들은 당시 큰 인기를 얻던 동시 상영 중인 다른 영화를 망하게 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댓글부대 해석댓글부대 줄거리댓글부대 원작

그래서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어, 그 영화의 스태프가 갑질을 당한 척 커뮤니티에 글을 올립니다. 실제 있을법한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것을 믿기 시작했고 정말로 해당 영화사에서는 사과문까지 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 영화는 망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부탁한 영화대표의 영화가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는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의 한 짓을 알고는 신고하겠다며 위협하였습니다.

그러던 찰나 엄청난 규모의 직원으로 보이는 남자가 그들에게 더 큰 돈을 받을 수 있게 그들을 정식으로 영입하겠다며 테스트를 위한 의뢰를 하게 됩니다. 명예 훼손법을 반대하고 있는 1인 시위가 이용천을 막게 해야 하는 일이었고, 이들은 그의 딸 이은채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수많은 SNS 계정을 만들어 이은채의 계정에 칭찬과 아부를 하며 대학생인 은채를 인플루언서로 만들어줍니다. 

그렇게 인정욕구가 강했던 은채가 인기에 실감하게 되었을 즈음 악플을 달기 시작하며 은채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켰습니다. 딸에 대한 악플이 많아지자 악플을 신고하기 위해서는 아버지 이용천도 명예 훼손법 반대 시위를 그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에는 없던 일이 일어납니다. 이은채가 자살을 해버린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작전은 성공했지만 자신들이 한 일로 인해 사람이 죽었다며 괴로워하기도 하고 또 서로 싸우며 우정에 금이 가게 됩니다. 죄책감에 찡뻣킹이 만전의 비밀 조직 언론관리팀에 댓글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터넷에 폭로하게 됩니다. 그리고 찡뻤킹이 만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며 연락 두절이 되었고 자신들의 목숨이 위험해졌기 때문에 상진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진은 이 이야기들을 모두 기사로 쓰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찻탓캇의 소설을 읽어 보기 위해 그 카페도 가입합니다. 하지만 등업 조건을 맞춰야 해서 아직 게시글을 볼 수 없었습니다.

 

 

끝 없는 반전 전개

 

상진은 이 모든 것을 기사로 내보냅니다. 그런데 다음 날 과거와 마찬가지로 또 상진의 기사가 오보라며 난리가 납니다.

한 무명작가가 상진이 자신의 소설을 가지고 가짜 기사를 썼다고 폭로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찻탓캇'의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가 모든 글을 삭제하고 단 하나의 게시글만 남겨두었는데 내용을 수정한 것인지 그 내용이 자신에게 얘기해주었던 내용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진은 또 한 번 무너지고 맙니다.

이 모든 걸 바로 잡기 위해 또 생각에 빠진 상진은 만전이 자신들의 진실을 덮기 위해 자기를 이용하여 또 덮어버렸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상진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혼자 취재를 합니다.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는 최초 만전의 댓글부대 정직원 게시글에 관한 작성자를 찾아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찻탓캇과 친구고 찻탓캇이 한 말은 모두 거짓이고 이 모든 게 자신과 찻탓캇 2명이 벌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무엇이 진실인지 끝까지 알 수 없었고 상진은 이 모든 일들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댓글부대 결말 해석

 

세상에 100%의 진실은 없다.

 

댓글부대 해석

 

이 작품은 영화의 주제처럼 무엇이 거짓이고 진실인지 스스로 판단하게 하며 끝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영화에서 계속 말하던 것처럼 진실도 거짓도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결말 그대로로 해석했습니다.

상진이 찻탓캇의 동업자를 만나 그로부터 찻탓캇의 이야기가 모두 가짜라고 듣게 되지만, 상진은 그 말 그대로 다 믿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상진처럼 우리 또한 어떤 것이 진짜인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결말 같습니다. 각자의 판단으로 해석이 가능한 결말입니다.

 

속은 건 상진이 아니라 우리!

 

또, 모든 내용이 상진이 지어낸 이야기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첫 장면이 그가 '현직 기자가 알려주는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프닝부터 쭉 상진의 네레이션으로 극이 전개된다는 점을 보았을 때 이미 커뮤니티의 여론 조작에 대한 위력을 알고 있던 그가 이 모든 것을 지어냈다는 해석도 될 수 있습니다.

 

댓글부대 결말
댓글부대 영화 포스터

 

 

 

 

 

 

4. 댓글부대 실화 사건

 

2004년 하이패스 전파 방해 사건

당시 업체 '포스데이타'는 하이패스 기능을 테스트 받던 중에, 삼성 SDS 직원들이 전파를 방해하는 전파를 쏘아서 기능이 오작동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삼성 SDS 직원 2명이 징역 2년을 받았다고 합니다. 댓글부대 속 만전은 삼성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2008년 삼성그룹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의 비리를 폭로하며 댓글 팀의 존재를 언급하였습니다. 당시 그는 이 팀이 15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정규직 150명이 댓글부대로 나옵니다.

 

 

5. 댓글부대 원작 소설

이 원작 소설의 작가 '장강명'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세부적인 사건과 전개 방식은 원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영화와 달리 소설에서는 팀 '알 렙'의 멤버에는 찻탓캇만 동일하고 나머지는 다르며 이들의 결말도 다르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보고 소설을 한 번 더 읽으셔도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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