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
12부작
2022.05.23 방영 드라마
이진욱, 이연희 주연
OTT 넷플릭스, 카카오TV
드라마 <결혼백서> 정주행 후기
드라마가 방영했을 당시에는 좋아하는 이진욱 배우가 나온다 해서
1화를 보다가 결혼에 딱히 관심 없던 때였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정지했었어요.
이제 30대를 앞두고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생각을 해보게 되는 시기에
유튜브에 우연히 뜬 현실 결혼 준비 과정을 담았다는 드라마 소개글을 보고
궁금해져서 보게 되었는데 3일 동안 끝까지 다 정주행 해버렸답니다!
'결혼'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두고 연인들이 결혼을 준비하며 겪을 만한 일들,
그리고 결혼 준비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고
현실을 참 잘 반영한 드라마 같아서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고
또 준비할 것이 많은지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나중에 실제로 내가 결혼을 하게 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드라마였습니다.
가족의 사랑도 느낄 수 있고 마음에 와닿은 대사도 많은 드라마!
추천합니다.
드라마 결혼백서 줄거리 요약
2년 차 커플 김나은(이연희)과 서준형(이진욱)
나은은 회사 동기의 결혼식을 참석한 후 준형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절대 남자한테 먼저 결혼 얘기를 하지 말라는 직장 동료 희선(황승언).
이미 결혼도 이혼도 겪어본 선배의 말이었지만 마음이 급했던 나은은
데이트 도중 계속해서 결혼 이야기를 꺼내보려 하지만 그때마다 준형이 괜히 말을 돌리는 것처럼 느낍니다.
준형이 자신과 결혼하기 싫은 것 같다고 느낀 나은은
서운함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그만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레스토랑 복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버린 준형.
1등 상품인 요트 탑승권을 이용하게 된 둘은 바로 요트로 향하는데
추워 죽겠는데 요트라니...
점점 더 짜증이난 나은이 실내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준형이 계속 말립니다.
말리는 준형을 뒤로한 채 실내로 들어갔는데 웬걸,
'나은아, 나랑 결혼해 줄래?'
결혼 이야기를 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준형이 프로포즈를
하기로 준비했던 날이었고, 눈치 없이 나은이 계속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바람에
준형의 계획대로 일이 잘 흘러가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잊지 못할 프로포즈가 되었고 둘은 결혼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한 번도 서로의 월급이 얼마나 되는지,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얼마나 있는지 등을 이야기해 본 적 없던 둘은
투명하게 오픈해야 한다는 나은 주변사람들의 말과
경제권을 빼앗기면 안 된다는 준형의 회사사람들의 말로 인해
살짝 위기를 겪을뻔하지만 나은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준형이 현명하게
잘 극복해 내며 무사히 넘어갑니다.
예식장 구하기
한 번뿐인 결혼 누구보다 예쁘고 멋진 하루를 만들어주고 싶은 준형은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기를 원했고,
나은은 미래를 생각해서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생각해서
회사 컨벤션홀에서 하기를 원합니다.
예식장을 구하는 첫 단계부터 또 갈등을 겪지만
결국 나은이 원하는 대로 컨벤션홀에서 하기로 합니다.
신혼집 인테리어준비
식장은 나은이 원하는 대로 했고,
시댁에서 신혼집 구하는 자금을 지원해 주시기로 합니다.
신혼집 인테리어를 고민하던 찰나, 준형의 집이 시어머님의 인테리어라며
어머님이 함께 가전을 보러 가자고 제안하셨고,
거절할 수 없었던 나은은 시어머님과 함께 신혼 가전을 보러 가게 되는데...
사고 싶은 것도 맘대로 못 사게 하고
사고 싶지 않은 것을 사라는 시어머니.
잘 보이고 싶은 회사 상사와 쇼핑하는 기분 같다던 나은의 말에
준형도 엄마와 나은의 눈치를 살피다 결국 엄마와 다투게 되고
준형의 엄마는 기분이 상한 채 도중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매번 미안하다는 말만 하는 준형의 사과에
나은도 점점 지쳐갔고, 계속해서 사과만 해야 하는 상황에
준형도 서서히 회의감을 느껴갑니다.
드라마 결혼백서 결말
예물, 예단 준비부터 시어머니와의 관계 등
처음 겪어보는 과정들에서 준형과 나은은
싸우는 일이 많아졌고
갈등의 깊이는 점점 심해져 갑니다.
대화가 하고 싶었던 나은과 불필요한 감정소모에 지친 준형은
나은과 더 큰 싸움을 막기 위해 일단 사과하는 데에 집중했고
결국 제대로 해야 할 대화를 하지 못하게 되고 맙니다.
웨딩 촬영 전날까지 화해하지 못한 둘은
어색하고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고
준형은 참다못해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이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지만
나은과 제대로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촬영은 다시 진행되었는데
잠시 후 나은이 촬영을 멈추고 그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오빠랑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는 오빠와 함께 어떻게 늙어갈지가 궁금해서였어.
그런데 지금은 오빠와의 미래가 그려지지가 않아. 그만하자, 우리"
결혼식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이별 선언을 해버린 나은.
준형은 술을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냈고
그런 준형을 보며 걱정이 된 준형 엄마는 나은 엄마를 찾아갑니다.
그동안의 불편하게 했던 일들을 사과하고 부모님들끼리 오해를 푼 후
둘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해결해 주자는 부모님들.
준형엄마는 준형과 식사를 하며 준형이 나은과 왜 결혼하고 싶었는지 묻습니다.
"김나은이니까. 처음부터 나은이랑 결혼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
준형은 나은의 집으로 찾아갔고 술에 취해 돌아온 나은에게
우리는 헤어질 수 없다며 나은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합니다.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해
여전히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래서 못 헤어져.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이잖아."
"앞으로 우리가 안 싸울 수 있을까?"
"아니, 아마 엄청 싸울 거야. 어떻게 안 싸우겠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한집에 살게 되는데
아마 엄청날 거야."
"그런데도 나랑 살겠다고?"
"나은아, 나는 너라서 싸우는 게 아니야. 너니까 싸우는 거지.
싸우더라도 옆에 있고 싶고 싸워서라도 같이 행복해지고 싶은 너니까.
사랑해, 나은아"
그렇게 둘은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고
양가 부모님들도 서로의 갈등을 풀고 아이들을 믿고 결혼을 맡기기로 합니다.
서로의 자식을 잘 부탁한다는 따뜻한 어머님들의 걱정과
너무 애쓰며 살지 않기를 바란다는 아버지의 사랑,
지금까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부모님들을 향한 애정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결말입니다.
'돈 드는 일 앞에선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까지 건네주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시청하시면 더욱더 재미있는 부분이 많으니 꼭 시청해 보세요!
결혼백서 OST
드라마 매 회의 엔딩쯤 자주 들려왔던 OST죠!
'에일리 - 신부에게'라는 곡인데 드라마와 분위기도 참 잘 어울리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저도 플리에 담았거든요!
원곡은 '유리상자'의 노래라고 해요.
혹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정보 남깁니다~!
축가로도 부르기 좋을 노래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