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원작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입니다.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리'의 희곡 작품이죠.
미국 대공황 시기의 허상을 그려 낸 작품으로
연극계의 3대상인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비평가상을 모두 받은 명작입니다.
세일즈맨의 죽음 <주차장 정보 꿀팁>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공연장인 'M씨어터'로 가시려면 주차는
'세종로 공영주차장'에 하시는 게 가장 가까우실 것 같아요!
주차 후 주차장의 엘리베이터를 타시고 1층으로 가신 후
밖으로 나가 조금만 걸으시면 대극장으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대극장에서 쭉 직진하시면 끝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가시면
추운 데 밖으로 나가지 않으셔도 'M씨어터'로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티켓에 있는 QR코드를 정산 시에 찍어주시면
4시간 8000원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일즈맨의 죽음 관람 회차 캐스팅 정보
윌리 로먼 : 손병호
린다 로먼 : 예수정
비프 로먼 : 이상윤
해피 로먼 : 김보현
찰리 : 신현종
벤 로먼 : 박민관
버나드 : 구준모
하워드 와그너 : 김태향
세일즈맨의 죽음 줄거리
어떻게 하면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죠?
30년 넘게 세일즈맨으로 일한 '윌리'
그는 가족들을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열심히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고 더 이상 수백 km를 넘나들며
출장을 다니는 것이 벅차고 지쳐갑니다.
30살이 넘은 두 아들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일자리도 없고 그런 아들들이 걱정이 되는데
한편 큰 아들 '비프 로먼'과는 만나기만 하면 싸워대죠.
이제는 제대로 봉급도 받지 못하는 윌리는
행복했던 과거를 자꾸만 회상합니다.
사랑하는 큰 아들 '비프 로먼'의 학창 시절,
잘 나가는 미식축구 선수인 비프가 분명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늘 기대감에 살았었죠.
하지만 현실 속의 비프는 1달러짜리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집을 떠나 지내다가 간만에 돌아온 집.
기억 속의 부모님의 모습과 다르게
어머니의 머리는 하얗게 물들어 있었고, 아버지는 자꾸 이상한 혼잣말을 하십니다.
자꾸 아버지가 혼잣말을 하시면서 형과 대화를 나눈다는 동생 '해피 로먼'의 말처럼
아버지는 자꾸 과거의 순간들을 회상하면서 그때의 기억 속에서 대화를 나누죠.
거의 다 갚아가는 부모님 집의 대출금,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가전제품들의 할부금 등을
채우기 위해서 아버지의 벌이는 부족했고
보탬이 되고자 비프는 '올리버'를 만나 투자금을 얻어 스포츠 용품을 팔아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사무실 앞에서 기다렸는데
올리버는 비프를 알아보지도 못했고
제대로 얘기도 꺼내보지 못한 채 애꿎은 올리버의 만년필만 만지며 기다리다
실수로 만년필을 가지고 훔쳐 도망 나오게 됩니다.
어릴 적 럭비공을 훔쳤다는 시선도 모자라
이제는 만년필까지 훔치게 되었으니
다시 올리버를 만날 수 없어진 비프
해피와 함께 아버지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었고
좋은 소식을 기다리던 아버지에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사실대로 말하려했으나 해피는 아버지의 안정을 위해 형의 말을 막고 거짓말을 합니다.
"아버지는 뭔가 기대할 게 있을 때 가장 행복하시다고!"
아버지 역시 비프의 말은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들으려고 하고
비프는 참다 못해 화가 납니다.
한 번도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해주지 않고 기대하는 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들었기에.
아버지는 또 과거의 환상에 빠져들어 화장실로 향했고
비프는 화가 나서 나가버렸고 해피는 레스토랑에서 만난
여자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식당에 버린 채 나가버립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윌리는 이제 몸이 힘드니
본사에서 일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오겠다던 아내와의 약속에
일자리는 얻지 못하고 오히려 해고만 당한 채
자식들과의 식사에서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세일즈맨의 죽음 결말>
해피와 비프가 집으로 돌아가자
어머니는 늙은 아버지를 식당에 혼자 두고 왔다며 화를 냅니다.
아버지는 늘 비프를 가장 예뻐하고 사랑했었는데
이제는 만나기만 하면 왜이렇게 싸워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어머니
사실 미식축구 유망주로 잘나가던 비프가 이렇게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간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수학시험에서 낙제했던 날
비프는 보스턴에 가있는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늘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아버지가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해 주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부탁하러 갔는데
출장을 갔던 아버지의 숙소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화장실에서 슬립 차림의 젊은 여자가 나왔죠.
아버지는 방에 물이 새서 잠시 씻을 수 있게 도와줬다며 바이어라고 둘러댔지만
비프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믿어왔던 아버지의 모습이 다 거짓이었다고 생각하게 된 비프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럭비공을 던져버렸고 그 후 모든 것을 포기했고 의욕을 잃게 됐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미워했죠.
나무라는 어머니에게 비프는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하나 더 말합니다.
집을 떠나 있는 동안 제대로 된 주소 하나 없어 가족들과 연락할 수 없던 이유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말이죠.
그리고 아버지가 자기와 마주치면 자꾸 싸우고 안 좋아지시니까
이제는 그냥 집을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아보고 떠나겠다는 비프의 말에
아버지는 화가 나 심한 말을 뱉어내셨고
비프도 울며 아버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토해냅니다.
비프의 눈물을 보며 비프가 자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며
윌리는 기뻐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던 비프가 눈물 흘리는 모습에
사실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며 행복해하죠.
그리고는 릴리를 먼저 침실로 들어가게 하고 산책을 나가겠다고 집을 나갑니다.
윌리는 또 환상 속의 형과 대화를 나눕니다.
자신의 보험금을 비프에게 준다면 비프는 좋아할 거라고.
윌리가 걱정돼서 잠들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던 릴리.
그리고 잠시 후 굉음이 들립니다.
윌리가 낡은 차를 운전했고 사고가 난 것이었죠.
다음 날, 윌리의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먼 훗날 자신의 장례식에는 세일즈를 하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이 올 거라고
기대했던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장례식에는 가족들과 버나드네 말고 사람이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미련 없이 장례식장을 떠난 두 아들,
그러나 린다 만이 쉽게 떠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윌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합니다.
"윌리, 오늘 주택 할부금을 다 갚았어요. 25년 만에 우리 집이 되었는데
이 집에 살 사람이 없네요.
이제 우리는 빚진 것도 없이 자유로운데...
자유롭다고요. 자유..."
그렇게 린다는 눈물 흘리며 꽃 한 송이를 내려놓고
극이 끝납니다.
<세일즈맨의 죽음 개인적인 해석>
"어느 누구도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가치 있는 인생은 없다네"
극 중 나오는 대사입니다.
아들과의 좋지 못한 관계 속에서 죽음까지 가게 된 아버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 안타까운 결말이었는데
서로를 제대로 알고 바라봐주며 가족의 끈끈한 힘으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게
좋은 삶이 아닐까를 전해주었던 작품 같습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후기
엄마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 '이상윤'님이 연극을 하시길래
엄마께 배우 님을 가까이 뵐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어렵게 예매했던 연극이에요.
연극의 내용은 잘 모르고 보러 가게 됐지만
유명한 작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동안 대학로에서 하는 코믹 연극들을 주로 봐왔던 제게는
꽤 큰 공연장과 훌륭하고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상당히 고퀄리티의 연극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가격도 훨씬 나갔고요!
연극이 끝나는 순간에는 저는 눈물을 닦고 있었고
대학로의 다른 웃기고 가벼운 연극과는 다르게
많은 메시지와 생각할 거리들을 안겨주는
훌륭한 스토리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탄탄했기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유명한 배우들을 가까운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윤 배우 실물 후기는
TV 랑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더 잘생기고 멋있으세요.
키도 너무 크고 얼굴이 정말 작으세요..!!
'나의 아저씨'를 통해 알게 됐던 배우 '예수정'님,
그 후 요즘 TV를 켜면 안 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작품에서 뵐 수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과 똑같고 너무 여리여리하시고
연기도 정말 잘하십니다.
지금까지 몇 번을 하신 공연이실 텐데도
연기에 푹 빠져서 눈물 흘리시는 모습이
너무 실제 같아서 더 맘이 아프고 저도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그리고 '손병호 게임'으로만 알고 있었던 손병호 님도
연기 너무 잘하셔서 슬펐어요!!
그 외에도 다른 배우들을 보면서
새로운 배우들, 연기 참 잘하는 배우들을 알게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이번 회차의 '해피 로먼'을 맡아주신 배우 '김보현'님이 특히 제게 인상 깊었어요.
처음 알게 된 배우 분이신데 뮤지컬 배우시라고 하시네요!
연기 너무 자연스럽게 잘하시고
이상윤 배우가 등장하는 드라마를 많이 본 적은 없지만
아직 연극에서의 연기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다고 저는 느껴서
해피 로먼의 배우님의 연기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목소리도 좋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뮤지컬 공연하시는 것도 찾아보고 싶어요!
아무튼 너무 훌륭한 연극 봐서 기분 좋았고
블로그로 남겨 간직하고 싶었어요.
훌륭한 스토리의 고퀄리티 연극을 찾고 계신 분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고 있는 <세일즈맨의 죽음> 어떠신지요~?
추천합니다^^
M씨어터 2열 17, 18번 좌석 시야
저는 예술인으로 활동 중이라, 예술인 패스를 이용해서 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예매했던 자리인 1층 2열 17번, 18번 좌석 시야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정보 남깁니다.
다른 후기들에서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M씨어터의 공연장이 작아 무대가 굉장히 가깝고 잘 보이더라고요.
최대한 가운데에서 보고 싶어서 1열 남은 자리가 우측 가장자리여서 2열로 선택했었는데
1열과 단차가 없다고 해서 앞사람 머리에 의해 시야가 가려질까 걱정을 했었는데
좌석이 약간씩 사선으로 배열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행히 앞사람 머리로 방해받지 않았고
무대가 또 조금 높게 설치되어 있어서 관람하는 데에 큰 무리 없었습니다.
앞자리가 고개가 아팠다고 하시는 분들의 후기도 있었는데
저는 하나도 안 아프고 좋았어요!
배우들이 오른쪽에서 대사를 나누는 장면이 꽤 있어서 혹시 왼쪽,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좌측보다는 우측좌석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중간에 담배 피우는 장면이 있어서 우측에 담배 연기 직빵으로 옵니다!!
진짜 담배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향초 향 났어요~)
그래도 제일 좋은 시야는 정중앙 좌석들을 추천합니다!
<세일즈맨의 죽음 커튼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장소 :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M씨어터
기간 : 2025년 1월 7일 ~ 3월 3일
시간 : 화요일 오후 7:30
수요일 오후 3:00
목요일 오후 7:30
금요일 오후 7:30
토요일 오후 2:00 / 7:00
일요일, 공휴일 오후 2:00
티켓 가격 : R석 8만 8천 원
S석 6만 6천 원
A석 4만 4천 원
상영 시간 : 19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