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지니 TV, 넷플릭스
총 1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25.05.12 ~ 25.06.10 방영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 배나라 출연
극본 정수윤
막 완결한 따끈따끈한 정주행 할 드라마 추천합니다.
ENA 드라마 '당신의 맛'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작년에 붐이었던 흑백요리사가 생각나는
'파인 다이닝' 셰프를 주제로 한 드라마로
음식을 보는 재미 또한 주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재밌게 시청해봤는데요
전체 줄거리 그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맛 전체 줄거리
레시피 헌터
대한민국 1등 식품기업 '한상'의 대표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형 한선우(배나라)와 동생 한범우(강하늘)
둘은 한상을 물려받기 위해 늘 어머니의 아래에서 경쟁을 해왔습니다.
디아망 쓰리스타를 가져오는 것이 어머니가 바라는 것이었는데요.
형은 디아망 투스타 레스토랑인 '라르셀'의 책임자입니다.
한편, 한상의 '이사'이자 디아망 원스타 레스토랑인 '모토'의 책임자인 범우는
쓰리스타를 받기 위해 인기 있는 식당을 인수하고 레시피를 빼앗는 등의
일을 서슴지 않고 해왔죠.
그러던 어느 날, '모토'의 신메뉴 '트러플 너비아니' 공개를 앞두고
전주의 한 식당에서 비슷한 메뉴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어
확인을 위해 '정제'에 방문하게 됩니다.
서울도 아닌 이런 곳에 파인다이닝 식당이 있다고?
작고 허름한 간판도 없는 식당에서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있는
정제의 셰프 '모연주'(고민시)를 보고 범우는 첫눈에 반합니다.
범우는 '트러플 너비아니'를 꼭 맛보고 싶다고 요청했으나
연주는 자신의 요리의 이름은 '섭산적'이라고 하며
지금은 재료가 없으니 필요한 재료를 구해오면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녀가 고집한 재료는 꼭 '마원농장의 우둔살'과 '자연산 송이버섯'이라고 했고
범우는 일단 시장에 파는 모든 우둔살을 사다 주었죠.
다행히 마원농장의 고기가 포함되어 있었는지 그녀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직접 맛을 본 범우는 놀라운 맛에 곧바로 정제를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연주는 이를 거절하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들이대는 범우에
연수는 그가 진심인지 알아보기 위해 '정제'에서 근무를 하는 조건으로
일단은 투자를 받기로 협상합니다.
정제
그렇게 범우가 정제에 합류하게 되면서 테이블을 늘렸고
그녀의 레시피를 더 잘 배우기 위해 자신이 아는 셰프들을
직원으로 고용하려 했지만 연주가 직접 데려온 전주 맛집 콩나물 국밥집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했던 주방이모 진명숙(김신록)이 합류하게 됩니다.
그러나 명숙은 오랫동안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 설움에
잠수를 타고 식당을 옮긴 것이었고 이에 바지사장인 국밥집 아들 신춘승(유수빈)은
명숙을 되찾아 가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정제 영업을 방해하는 등의 행보를 펼칩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밤
누군가 정제의 유리창을 깨고 불을 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필 그때 술에 잔뜩 취한 채 그곳을 지나갔던 춘승이
범인으로 의심받게 되었고
만취 상태여서 기억이 없었던 춘승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직접 가게를 수리해 주게 됩니다.
월세도 밀려가고 있던 연주는 리모델링 비용까지
돈 나갈 데만 늘어났고,
때마침 푸드 트럭 경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1등 상금을 타면 모든 일을 해결하고도 남을 돈이었기에
연주는 결국 범우, 명숙, 춘승과 함께 경연에 참가하게 되었죠.
한편, 책임자인 범우가 근래에 매장에 오지도 않자
궁금해진 모토의 헤드셰프 '장영혜'(홍화연)는
정제 앞까지 찾아왔다가 연주의 요리 실력이 궁금해지게 되었죠.
그렇게 푸드트럭 경연대회가 갑자기 후원사가 '한상'으로 바뀌게 되었고
갑자기 영혜까지 참가자로 나서게 됩니다.
3일의 경연동안 연주는 연주만의 '김밥'으로
많은 시민들의 투표를 받아냈는데
한상은 비겁하게 '박군 사인' 미끼 이벤트로
영혜의 푸드트럭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공정하지 못한 영혜의 우승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래도 2등 상금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정제는
본격적으로 다시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게 홍보를 위해 범우가 동네 조기 축구회 형님들과 열심히 애를 쓰는 등
조금씩 손님들이 방문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정식 유니폼까지 맞춰 입으며 이들은 '정제 한 식구'가 되었죠.
그만큼 범우 또한 이들과 함께 하면서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모습과는 달리
인간답고 따뜻한 면을 배워가며 연주를 더욱 좋아하게 됩니다.
모연수의 과거
삿포로의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 '르 뮤리'의 헤드 셰프 '전민'(유연석)가
정제에 찾아와 애틋한 눈으로 연주를 불러냅니다.
하지만 연주는 그를 매몰차게 무시하죠.
알고 보니 연주는 과거 고아로 자라다 요리를 공부하게 되면서
CIA에 들어가게 되었고 삿포로의 디아망 쓰리 스타 레스토랑 '르 뮤리'에서
계속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었죠.
그리고 그곳에서 동료였던 전민을 만나 연인이 됐으나
디아망 쓰리 스타 심사가 있던 날, 전민이 복어 손질에 실수를 하게 됐고
연주가 전민 대신에 책임을 지고 르 뮤리를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 후 전민은 연락 한 번 없다가 이제야 찾아온 것이었고
연주는 한국에서 자신만의 요리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사과를 하며 다시 르 뮤리로 함께 돌아가자는 전민의 말에
연주는 거절합니다.
그러나 연주가 존경했던 스승이자 르 뮤리의 셰프였던 '타츠오'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연주는 한걸음에 삿포로로 가게 됩니다.
정제에는 잠시 식당을 맡긴다는 엄청난 분량의 매뉴얼과 레시피북을 남기고 말이죠.
하필 이 타이밍에 모토의 실장 유진이 '정제'의 레시피를 노리고 식당에 찾아옵니다.
범우는 그가 레시피북을 가져갈까 봐 서랍에 숨겨놓고
춘승이를 시켜 그를 술에 잔뜩 취하게 만든 후 춘승이의 차고에 가둬둡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연락이 없는 연주가 걱정되어 삿포로로 찾아 나서죠.
연주는 기억도 잃고 입맛이 없어 아무 음식도 먹지 않는다는 선생님이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어떤 음식을 해드리면 좋을지를 계속해서 고민합니다.
한편, 눈에 불을 켠 채 연주와 전민을 따라다니던 범우가
영혜가 보낸 문자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한선우가 '르 뮤리'와의 인수 합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라르셀의 새 셰프로 '전민'을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범우는 전민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죠.
근처 일본 라멘집에 들렀다가 스승님이 과거 자신이 해주었던
남은 우니로 만들었던 라면을 좋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연주는 다음날 우니 라멘을 만들어드렸고
타츠오는 드디어 음식을 먹었고 연주를 알아보기까지 합니다.
때마침 전민은 스승에게 르 뮤리의 오너를 자신이 맡게 해 달라는 계약서를 넘겼고
연주는 그에게 실망합니다.
그러나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갔던 범우가 한 회장에게 부탁해 이사회에 복직한 후
그의 권한으로 르 뮤리의 인수합병을 부결시키고 돌아옵니다.
그렇게 르 뮤리를 지켜줄 수 있게 됩니다.
디아망 쓰리스타
한편 디아망 손님들이 오기로 한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유진이 돌아오지 않자 결국 직접 정제에 찾은 영혜는
갇혀있던 유진을 꺼내준 후 늦은 새벽 정제에 무단 침입한 후
레시피 북을 훔쳐오는 데 성공합니다.
연주를 데리고 한국에 돌아와 정제에 복귀한 범우는
레시피 북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급하게 모토에 찾아가지만
도착했을 때, 이미 디아망 평가단들이 식사를 마친 후였죠.
화가 난 범우에게 영혜는 네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한 것뿐이라며 억울해합니다.
"하루빨리 그 식당 정리하고 모토로 돌아와! 우리 직원들은 신경 안 쓰여?"
맞는 말만 하는 영혜에게 결국 아무 말하지 못한 채 정제에 돌아온 범우는
연주에게 미안해서 차마 아무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 연주는 정제 식구들과 함께 힐링 여행을 한 후
자신이 어릴 적 지냈던 사찰에 이들을 데려갑니다.
범우는 계속해서 진실을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지만
계속해서 얘기를 꺼내는 데 실패합니다.
그러는 동안 '모토'가 디아망 쓰리 스타를 받게 되었다는 전화를 받게 됐고
기뻐한 한 회장은 범우를 복귀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제를 빨리 폐업시키기로 마음먹었죠.
지금 당장 연주와의 일이 중요했던 범우는
형에게 한상 후계자도, 복귀도 안 할 거라고 문자 했고
그 문자에 약이 오른 한선우는 연주를 찾아갑니다.
마침 정제로 돌아온 범우는 이번에야 말로 꼭 이야기하기로 마음먹고
시도하려 하는데 하필 그때 한선우가 도착해
모든 것을 폭로하고 맙니다.
모든 사실을 듣고 놀란 연주는 배신감에 눈물을 흘렸고
범우에게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상처받은 연주는 다시 사찰로 떠나죠.
그 사이 디아망에서 공식 발표를 하게 되는데
디아망의 수석 편집자 '마티유'가 하필 얼마 전 정제에서 상견례를 했던
신부의 아버지였고 인상 깊었던 식사를 했던 그가
발표 직전 정제를 디아망 쓰리 스타 식당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연주는 사찰에서 일상을 벗어나
스님과 함께 어릴 적을 회상하며 마음을 위로하고 있었죠.
이 덕에 셰프도 없는 영업 중지 상태인 식당이 디아망 쓰리 스타로 입소문 나게 됩니다.
같은 시각, 한국의 유일한 디아망 쓰리 스타 식당이 된 줄 기뻐하고 있던 한 회장은
정제 소식에 어이없어하다가 갑자기 PD를 소환해 두 식당의 대결을 방송하기로 합니다.
정제를 대중들 앞에서 없애고 싶었던 것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범우는 정제에 찾아가 명숙과 춘승을 만났고
모든 것을 사과하며 정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연주 없는 정제에서 이들은 대결을 준비하게 됩니다.
심사위원은 한 회장과 디아망 마티유,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이었고
'닭'을 주제로 한 대회에서
연주 없이 정제 식구들은 연주의 레시피 북을 참고하여
명숙이 셰프로서 요리를 준비하기로 합니다.
모든 심사가 끝났고 발표지에 적힌 우승자를 발표하는데
봉투를 확인한 한 회장이 '정제 승'을 보고도 무승부라고 발표하였고
옆에 있던 '마티유'는 어이없는 그녀의 발표에 화를 내며
방송을 그만두겠다며 돌아갑니다.
뻔뻔하게 한 회장은 무승부이니 재대결을 펼치자고 말하죠.
모두가 분노하는 와중, 드디어 정제에 연주가 나타납니다.
드라마 '당신의 맛' 마지막 회 결말 내용
"재대결합시다"
상대는 필요 없고 내일 아침 요리를 대접할 테니
맛보고 맛있으면 승리, 맛이 없으면 레시피를 빼가든 뭐든 알아서 하라고
당차게 말하는 연주.
한 회장은 연주의 당돌함에 재밌다는 표정을 하고 이를 승낙합니다.
어찌 됐든 음식을 먹고 뱉는 장면만 내보내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다음 날, 연주가 정성껏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모두가 숨죽여 이를 기다립니다.
한범우, 한선우 형제도 마찬가지였죠.
그때, 연주가 직원들을 시켜 갑자기 형제를 한 회장과 한 테이블에 앉힙니다.
그리고 연주가 요리를 가져오고 말합니다.
"저는 오늘 심사를 받으려고 한 요리가 아니에요.
제가 졌어요. 그냥 맛있게 식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준비한 마지막 요리는 가정식 백반입니다."
연주가 준비한 음식은 한 회장이 과거 아이들이 어릴 적
자주 해줬던 새우밥전과 양배추 김치였습니다.
어머니가 점점 유명해지고 바빠지면서
두 형제에게는 할머니가 해주시던 밥이 참 따뜻했었고
이들에게는 옛 추억이 떠오르는 음식들이었죠.
범우, 선우가 차례대로 음식을 맛본 후 맛있다고 했고
이어서 한 회장도 맛을 봅니다.
전과 김치를 반복해서 맛보더니 그녀는 맛있다는 칭찬을 남긴 후 방송을 마무리합니다.
"이 정도면 그림 제대로 나오겠네"
서울로 돌아가려는 한 회장에게 범우는 약속대로 정제를 폐업하겠다고 말합니다.
"어차피 다른 데 가서 또 할거 아니야?"
"맞아유. 어디에 있든 우리가 있는 곳이 정제여라."
"그냥 여기서 계속해. 마케팅도 잘 됐고 홍보도 됐고.
그림도 나왔으니까"
그렇게 차에 타는 한 회장.
선우 역시 범우에게 나중에 또 술 한잔 하자는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그렇게 정제는 계속해서 식당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범우와 연주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쓰디쓴 맛 밖에 모르던 내 인생에서 난생 처음 느껴 본 맛.
가끔은 인상 찌푸릴 만큼 맵기도
또 가끔은 맵다 못해 짰다, 셨다, 떫기까지 하지만
결국에는 너무 달아 혈당 주의까지 유발하게 만드는 그 맛.
당신 덕에 비로소 알게 된
당신의 맛
서울로 돌아간 선우는 과거 범우가 식당을 빼앗아 화가 났던 점주에게
식당을 차려주며 다시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일이 바빠 할머니의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않았던 한 회장도
이제는 조금은 변화했는지 선우와 함께 할머니의 납골당에 찾아가 인사도 드립니다.
그리고 대결을 끝으로 이제는 남의 레시피가 아닌
자신의 요리를 해보겠다고 그만두고 나갔던 영혜는
푸드트럭을 차려 홀로서기를 도전 중이었고
영혜를 따라 모토를 그만두었던 유진은
영혜가 운영하고 있는 푸드트럭을 찾아가
진짜 영혜 음식을 좋아했던 입장으로서 그녀를 돕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정제의 셰프였다는 현수막을 단 채
춘승이가 물려받은 콩나물 국밥집에서 콜라보를 하는 명숙!
콩나물 국밥 집에 명숙이 늘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봤던
드라마 '은재 안고 뛰어'의 남자 주인공(박지훈)이
밥을 먹으러 찾아옵니다.
너무나 행복해하는 명숙이 요리를 하러 들어가고
춘승이 물 잔을 가져다주러 나와 그와 인사를 하는데...
/ 깨알 재밌는 사실 /
사실 당신의 맛에는 얼마 전에 종영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약한 영웅'에 나왔던
배우가 둘이나 나와요. 유수빈 배우와 배나라 배우.
그리고 '박지훈 배우'도는 약한 영웅에서 함께 나왔었는데요.
그 인연으로 카메오로 출연했는지 여기서 이를 암시하는 대사들이 나와요.
"저... 혹시 고등학교 어디 나오셨어요...?"
하면서 점점 춘승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졌고,
아까와는 달리 박지훈 배우의 표정이 점점 싸늘해졌고
춘승은 마치 겁먹은 듯한 표정을 짓더니...
"아,, 아니다. 맛있게 드세요!"
하고 재빨리 주방으로 돌아갑니다. ㅋㅋㅋ
감독님의 깨알 센스로 재미있는 마무리였네요.
그리고 이제는 어엿한 간판이 생긴 '정제'의 모습
서울에서 내려온 범우는 텃밭에 있는 연주에게 다가가 말합니다.
"나 안보고 싶었어?"
"맨날 붜는데 뭔"
그러면서 달려와 범우에게 키스를 하는 연주의 모습으로
드라마는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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